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취약지 및 지하차도 점검
28개 하천 출입 통제 및 비상 대피 체계 운영
공직자와 지역자율방재단의 통합적 대응 노력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8일 오전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철저한 예방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오전 안산시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이민근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실시하며 각 실·국의 관리와 대응 방안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침수 우려 지역, 급경사지 및 하천 주변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기상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안산시는 평균 169.8mm의 폭우가 내렸고, 단원구 중앙동은 23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최대 300mm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600여 명의 공직자가 비상근무를 통해 시설 점검 및 안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2개의 산사태 취약지와 5만여 개의 빗물받이, 13곳의 지하차도 등 호우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마을순찰대가 상시 예찰을 진행하며 관내 28개 하천에 대해 사전 출입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반지하 주택 거주자에 대해서는 지역자율방재단 및 동별 통장협의회와 협력하여 비상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오전 안산시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이민근 시장은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직자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호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집중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시민과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