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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 ①인사청문회는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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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권력을 비추는 민주주의의 거울

"거울아, 거울아! 누가 덜 예쁘니?"

인사청문회는 권력의 거울이다. 그러나 그 거울은 더 이상 진실을 비추지 않는다.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보다는, 정치적 흠집내기와 도덕적 낙인찍기 경쟁이 벌어지는 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에서 인사청문회는 '검증'이 아니라 '망신주기'로, '책임'이 아니라 '폭로'로 변질된 지 오래다. 우리는 지금 그 거울 앞에서 '누가 더 예쁜가'가 아니라, '누가 덜 흠이 많은가'를 묻고 있다. 이 글은 그 거울을 다시 닦기 위한 제도 개혁과 국제적 경험의 통찰을 모아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사청문회의 현 주소

고위공직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 분립과 정치적 책임성의 핵심 기제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사청문회는 그 본래 목적과 달리, 여야 간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반복되어왔다. 특히 야당의 경우, 새 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고 여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청문회를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는 특정 정권이나 특정 정당만의 문제는 아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보여준 인사청문 태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청문회를 통해 정권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정치 현실의 반복된 장면이었다.

결국 인사청문회는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와 문화적 습속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후보자 개인의 자질이나 정책 역량에 대한 냉정한 검토보다는 정치적 공격과 방어의 전선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유권자와 국민의 신뢰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사청문회의 제도적 기원과 국가별 발전 경로를 살펴보고,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사청문회와 민주주의의 교차점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절차가 아닌 권력작동 방식과 민주적 정당성이 교차하는 핵심 제도다. 특히 대통령제 하에서 장관 임명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치적 기반을 드러내는 주요 행위다. 테리 모(Terry M. Moe)는 『대통령과 제도(Presidents, Institutions, and Theory, 1993)』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이 입법부의 견제를 받지 않으면 권위주의적 행정의 구조적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인사청문회는 이러한 권력 남용을 방지하고 공직자의 자격, 도덕성, 공공성을 검증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장치로서, 입법부가 대통령 인사권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헌정 질서의 일부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민주주의 국가들에 확산된 인사청문회 제도는 각국의 정치체제와 권력 분립 구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인사청문회는 단지 후보자의 자질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공직에 요구되는 윤리성의 기준을 사회적으로 설정하는 정치적 담론의 장이며, 공직자의 책임성을 제도화하는 장치다. 또한 인사청문회는 정당 간 견제와 감시, 언론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해 정치적 투명성과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통로로 기능한다.

2025년, 제2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단행한 내각 인사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단순히 정권 교체기에 따른 인사 검증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공직자 윤리의식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다수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 형성과정, 보좌관들에 대한 직위 남용과 갑질, 국회의원 재직 시 입법활동과 사적 이익의 연관성 등 다양한 문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란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위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책임윤리의 기준이 무엇인지, 공직자의 자격과 역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물음으로 이어진다. 특히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들이 재임 기간 중 발의한 법안이 본인의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었는지에 대한 검증은 입법부의 자기 감시와 윤리기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한다. 공직자에게 기대되는 것은 단지 불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공익에 대한 헌신과 사익으로부터의 거리두기이며, 이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되고 평가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인사청문회는 본래의 취지를 훼손한 채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당은 청문회를 통해 신임 정부의 도덕성을 흠집 내고 정치적 이득을 확보하기 위해, 장관 자질 검증을 넘어서 과도한 폭로와 사생활 침해, 망신주기성 발언을 동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인사청문회를 국민이 신뢰하는 제도에서 정치 불신을 부추기는 또 하나의 갈등 구조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청문회의 파행은 이번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선 정권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었던 정치적 관행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구조적 한계로 인식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며, 청문회를 정쟁이 아닌 책임정치의 제도로 회복하기 위해 야당의 공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치적 중립성과 제도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는 왜, 언제, 어떤 배경 속에서 시작되었고, 각국은 어떤 제도적 발전 경로를 밟아왔는가? 왜 어떤 나라는 실질적인 검증 권한을 갖는 청문회를 운용하고, 어떤 나라는 형식적 절차에 그치는가?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한국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비교하고, 의원내각제 국가들의 방식도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인사검증이라는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고 심화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글은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서론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이론적·정치적 중요성을 개괄하고,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 시점의 인사청문회 이슈를 조망한다. 둘째, 도입부에서는 미국, 프랑스, 한국에서 인사청문회가 제도화된 계기와 법적 기반을 중심으로 각국의 제도 형성과정을 비교한다. 셋째, 본론에서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국가들의 인사검증 방식과 1828년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도입한 "엽관제도, 즉 스포일즈 시스템(Spoils system)"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며, 민주주의의 견제 원리가 어떻게 제도화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넷째, 결론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청문회를 둘러싼 현실 정치와 제도적 한계를 반영하여, 국민 신뢰 회복과 정치윤리 회복을 위한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 방향을 제안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제도의 완결성이 아니라 그 제도를 운용하는 시민과 정치인, 언론과 공공권력 간의 신뢰에 의해 지탱된다. 인사청문회는 이 신뢰를 구조화하는 중요한 민주적 장치이며, 따라서 그 성패는 단순한 후보자의 통과 여부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어떤 윤리와 책임의 기준 위에 서 있는지를 반영하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인사청문회라는 제도의 뿌리와 궤적, 그리고 미래를 통해 민주주의의 현재를 직시하고 그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인사청문회의 제도화 – 미국, 프랑스, 한국의 기원과 법적 구조

인사청문회 제도의 역사적 기원은 단순히 행정절차의 발명이 아닌, 권력 분립과 민주주의의 진전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 제도의 한 유형이다. 특히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대통령의 인사권이 막강하기 때문에 입법부가 견제 권한을 확보하고 고위공직자의 자질을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검증하는 기제로서 인사청문회가 탄생하고 발전하였다. 인사청문회의 시작과 법제화는 각국의 헌정 체제, 정치문화, 민주주의 성숙도에 따라 매우 이질적인 양상을 보인다. 본 장에서는 미국, 프랑스, 한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사청문회의 제도화 과정과 법적 기반을 비교 분석한다.

미국: 헌법 속에 새겨진 견제의 원리 – 스캔들과 제도화의 역사

미국 인사청문회의 기원은 1787년 제정된 연방헌법 제2조 제2항에 명시된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상원의 "제안과 동의(advice and consent)" 조항에서 출발한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 내각을 구성하면서부터 인사권은 곧바로 상원의 심사를 받기 시작했고, 이는 헌법에 내재된 권력 분립의 정신을 현실 정치에 구체화한 첫 사례였다.

20세기 초, 상원의 조직이 전문화되면서 각 상임위원회는 해당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질적 검증 절차를 정례화하였다. 특히 루이스 피셔(Louis Fisher, 2007)의 『의회의 전쟁·재정 포기(Congressional Abdication on War and Spending)』는 인사청문회를 미국 의회의 핵심적 견제 수단 중 하나로 규정하며,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 통제력의 상징으로 평가하였다. 그는 상원 청문회가 단순한 요식 절차가 아닌, 정권의 권력 행사에 대한 국민적 정당성을 부여받는 장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정책 전문성, 이해충돌 여부 등 다양한 기준을 동원하여 후보자를 평가하며, 상원의 최종 거부권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기초가 된다.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로는 1991년 대법관 후보 클라렌스 토머스(Clarence Thomas)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다. 당시 법학 교수 아니타 힐(Anita Hill)의 성희롱 증언은 미국 사회에 성윤리와 인사청문회 절차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한 계기가 되었다. 루이스 피셔(Louis Fisher, 2007)는 이러한 사건들이 상원 청문회를 정쟁을 넘는 제도적 검증의 계기로 전환시켰다고 보며, 이를 통해 인사청문회가 단순한 절차를 넘어 헌법 질서 속 실질적 감시장치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였다.

최근에도 트럼프 2기 하에서 에드 마틴 법무장관 후보(2025)가 러시아 방송 출연과 극우단체 지지 논란으로 낙마하였으며,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후보는 과거 성폭력 및 알코올 문제로 집중 질의를 받으며 청문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러한 사례들은 청문회가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와 무관하게 제도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2025)와 피플지(People, 2025)의 보도는 상원 청문회가 정책 능력 검증을 넘어 공직윤리와 사생활 검증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제도적 진화의 결과, 청문회는 이제 미국 사회에서 정권의 정당성과 정책 방향성, 그리고 공직자 자질을 판단하는 투명한 공적 절차로 자리잡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조지 워싱턴 정부는 최초 내각 인선 시 국방장관 헨리 녹스(Henry Knox),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 등 당시 최고의 전문성과 공공적 명망을 지닌 인물을 지명하며 의회의 신뢰를 받았고, 이는 초기 미국 청문회의 품격을 설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재무장관 해밀턴은 당시 미국 국가재정의 기틀을 세우는 역할을 하면서도 청렴결백하고 명확한 원칙주의자로 회자되며, 이후 미국 청문회 사상의 도덕적 기준선으로 상징되었다.

미국 인사청문회의 특징은 공화국 초창기부터 청렴성과 공공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제도화되었다는 점이다. 하버드대 헌법학자 캐스 그리피스(Cass Griffith)는 『헌법과 공직 검증의 역사(The Constitution and Confirmation, 2004)』에서 조지 워싱턴 시기의 인사관행이 단순한 능력주의를 넘어 "신생 공화국이 정치적 정실주의를 경계하는 상징적 행위"였다고 평가하며, 청문회 제도의 윤리적 기반을 강조했다. 존 해트랜드(John Hatland)는 『신뢰와 권위의 제도화(Trust and Institutional Authority, 2012)』에서 19세기 인사청문회가 정치적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제도적 장치로 발전해왔음을 분석하였다. 최근에 와서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엘렌 보로위츠(Ellen Borowitz)는 『청문회 정치의 형성(The Formation of Confirmation Politics, 2018)』에서 청문회가 1950년대부터 미디어 시대에 진입하면서 단순한 검증 절차를 넘어 국민이 주목하는 정치 교육의 장이자, 민주주의 담론의 무대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한다. 보로위츠는 이를 '국민참여형 극장(Public Participatory Theatre)'이라 명명하며, 상원 청문회의 미디어 노출이 정당의 이념, 사회 갈등, 가치 충돌을 드러내는 공간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그 장점은 정치 권력자가 감춰온 불투명한 인사권 행사가 국민의 시야에 들어오게 만들고, 언론과 시민이 공직자의 윤리, 정책관, 가치관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실제로 1987년 로버트 보크(Robert Bork)의 대법관 지명 청문회는 국민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헌법관, 인권관, 법치주의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부결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미국 청문회의 '대중민주주의적 기능'이 제도적으로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보로위츠는 청문회가 지나치게 '정치적 쇼'로 소비되며 후보자의 실제 자질보다는 발언 실수, 이미지, 언론 프레임에 따라 평가받는 역기능도 경고하였다. 이는 자질 검증이 정쟁화되거나 정파 간 이념 대결로 왜곡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며, 청문회 본래의 목적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와 맞닿아 있다. 보로위츠는 이를 '정보 민주주의와 이미지 정치의 충돌'로 개념화하며, 청문회의 민주적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제도적 균형과 언론 윤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이처럼 미국 인사청문회는 제도적 발전을 넘어, 윤리와 책임, 대표성과 공공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구현해온 역사적 유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민 다수는 상원 청문회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이 합리적으로 검증되고 있다고 인식하며, 정치학자 폴 피어슨(Paul Pierson)은 『Politics in Time: History, Institutions, and Social Analysis』(2004)에서 "제도는 특정한 역사적 궤적 속에서 형성되고, 그 이후의 정치적 선택에 깊은 제약을 가하며, 청문회와 같은 절차는 단지 검증의 수단을 넘어 제도화된 정치의 질을 반영하는 핵심 장치"라고 분석하였다. 그는 미국 상원 청문회를 "민주주의의 가장 효과적인 제도적 감시 시스템 중 하나"로 보며, 이 과정이 대통령 권력에 대한 균형적 견제와 시민의 정치참여를 동시에 가능케 한다고 평가하였다.

국제적으로도 미국의 인사청문 절차는 민주주의 이행국가들이 참고하는 모델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OECD(2023)의 『Government at a Glance 2023』은 미국 상원 청문회를 "정당한 공개 절차와 국민 참여적 검증 시스템의 모범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미디어 의존적이거나 정파적 대립으로 후보자의 자질이 과소평가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특정 사생활 문제에 초점이 과도하게 맞춰지는 '개인 스캔들 중심'의 검증 방식은 자칫 헌법기관의 제도적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자들은 상원 청문회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문가적 기준과 사전 검증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미국 인사청문회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진화된 정치적 검증장치 중 하나로 남아 있으나, 민주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성, 절제된 정치화, 전문성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제도적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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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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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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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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