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가 장애학생을 위한 자율전공선택제인 HK자율전공학부를 내년 평택캠퍼스에 신설한다.
16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HK자율전공학부는 입학생이 1년간 장애학생 맞춤형 학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캠퍼스 내 11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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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안성‧평택), 평택캠퍼스 전경[사진=한경국립대] |
선택 가능한 전공은 공공행정, 상담심리교육, 특수체육, 제품공간디자인, 실용음악, 귀금속보석공예, 사회복지, 한국수어교육, 유아특수보육, 의료재활공학 및 AI반도체융합 등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자율전공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특수교육 박사와 학습지원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공 탐색과 학습 멘토링, 학사지도상담 및 전환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원희 총장은 "장애인 고등교육 특화대학으로서 HK자율전공학부를 선도적으로 신설했다"며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K자율전공학부는 장애학생 또는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총 10명을 선발하며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