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사용 촉구...정책 개선 필요성 강조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의회는 16일 제34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농촌 면 지역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 의회는 건의문에서 행정안전부가 올해 개정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농촌 면 단위에서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이 존재하지 않아 해당 지침에 따른 사용처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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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의원들. [사진=괴산군의회] 2025.07.16 baek3413@newspim.com |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인근 읍·면으로 이동해 상품권을 사용해야 하지만 고령화와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신송규 의원은 "행안부 운영 지침이 농촌 실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농촌 주민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면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낙영 의장도 "도시에서는 학원비, 외식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권 활용이 가능하지만 농촌에서는 필수 농자재 구매조차 어려운 현실"이라며 정책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