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유나 양가희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기후 정책 기능과 이행기능을 함께 추진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탄소 감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 정책 방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이날 이학영 의원은 "(기후 거버넌스에 관해) 어떤 고민과 대안을 구성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탄소 감축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 기능,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배출권 거래제 등 정책 기능은 환경부에 있는데, 그것을 이행 수단의 대부분은 산업부가 가지고 있어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면서 "환경부는 사실상의 이행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 돼서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정부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기후의 정책 기능과 이행 기능을 하나의 부서에서 통합해서 운행하는 게 훨씬 더 탄소중립으로 빨리 간다고 하는 통계가 있다"며 "기후의 정책 기능과 이행 기능을 함께 추진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면서도 탄소 감축과 관련된 산업을 육상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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