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경영지원센터,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에 韓작가 14명 작품 전시

기사입력 : 2025년07월15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7월15일 11:0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와 함께 14일부터 인천·김포 ·김해 국제공항 3곳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한국의 신진 및 중견작가 14명(팀)의 미디어아트와 대형 설치작품 30점을 소개한다.

김해공항 전시 전경_정혜련의 'US crack'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인천공항에서는 디지털 조각 전시 '필링:코드'가 열린다. 전시 제목은 물리적인 조각이 디지털로 데이터화되면서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환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노진아 작가의 AI인터랙티브 조각 '히페리온의 속도' 와 오묘초 작가의 작품 '인비트로'는 대형 설치작품으로,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서편 노드광장에 설치된다. 조재영 작가의 '쌍둥이 정원', 현정윤 작가의 'Stretching', 문이삭 작가의 '윤슬', 윤순란 작가의 '그리움 No.6'은 디지털 조각으로 변환되어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대형 전광판과 K-컬처 뮤지엄 외벽에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송출된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232 게이트 앞에는 참여작가의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쇼케이스 전시도 열린다.

김포공항에서는 도시 속에 버려진 식물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하여 생명의 순환을 보여주는 전시 'The Overstory:교차하는 물질들'가 열린다. 국내선 3층 메인 홀에는 정찬부 작가의 조각 작품 'Yellow-변모된 공간'과 '피어나다'가 전시되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제선 3층 대합실 로비에 설치되는 장용선 작가의 조각 작품 '찬란한 잔해'는 관람객들이 가까이 오면, 켜지고, 멀어지면 꺼지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작품이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가까이 더 가까이' 전시가 열린다. 국제선 2층에는 정혜련 작가의 'US crack'은 빛과 선의 섬세한 변화를 통해 공간을 하나의 드로잉 캔버스로 전환하고, 상환 작가의 '닿아있는 것들' 은 까만 점토를 소재로 반복적인 일상의 단조로움을 보여준다. 국내선 2층에는 정혜련, 상환, 강재원, 정진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AR이 접목된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김장호 대표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부터 국제공항들과 협력하고 있다. 공항의 최대 성수기인 7~8월 여름 휴가 기간과 9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이어서 세상에서 가장 큰 미술관인 국제공항 3곳에서 한국의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전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김포공항 전시는 11월 19일까지, 김해공항 전시는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