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새벽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IC 램프구간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로 추정되는 추락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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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IC 림프구간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로 추정되는 추락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송내IC 램프구간에서 오토바이가 벽과 충돌하며 추락했다"는 내용의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고 지점은 시흥에서 부천 방향으로 진입하는 림프 구간으로, 추락 높이는 약 15m로 추정된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오토바이가 단독으로 벽면을 들이받은 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즉시 신고했다. 소방대는 오전 5시 8분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및 응급조치에 나섰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2명 모두 30대 남성으로, 한 명은 컨테이너 차량 사이에서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지도 하에 심폐소생술(CPR) 시도를 유보한 뒤 경찰에 인계됐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또 다른 남성 1명은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척추보호대·골반고정대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시 환자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6대(펌프차, 구조대, 구급차 등)와 인원 17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7시 23분 현장 정리를 마치고 복귀했다. 현재 사고 원인은 경찰과 유관기관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밤사이 시야가 제한된 램프 구간에서 발생한 단독 사고로 추정되며,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