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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물길·숲길·꽃길 연결된 의정부…생태도시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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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머물고, 체험하는 생태공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물길이 흐르고, 숲길이 이어지며, 꽃길이 피어나는 도시. 의정부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산림과 유휴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해, 생태와 걷기를 중심에 둔 도시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걷고 머무는 곳마다 자연이 스며든, 그 변화의 풍경을 따라가 본다.

◆ 물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의정부의 하천이 달라졌다

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에서 시민이 걷고 머무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중랑천을 비롯한 ▲부용천 ▲민락천 ▲백석천 ▲회룡천 ▲호원천 등 총 6개 하천, 약 28km 구간이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장암동 롯데마트 인근 인도교에서 호암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은 봄이면 초록빛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로,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메밀길'로 변모한다.

청보리 탈곡,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행사와 더불어, 쉼터·포토존·파라솔·소풍매트가 곳곳에 마련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천 속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호암교 하부에 마련된 발물쉼터(수변데크)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펼쳐지며, 도심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일상을 만든다.

중랑천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맨발의 청춘길'이 이어진다. 굵은 모래 구간과 부드러운 마사토 구간으로 조성된 총 1km의 친환경 맨발길은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건강한 보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민락천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 낙양물사랑공원 인근 궁촌교~제1인도교 구간에는 700m 길이의 '건강 황톳길'이 조성돼,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랑천 청보리길 걸어보리 축제[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중랑천 발물쉼터[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심 속 맨발 한 걸음…자연과 치유를 걷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일상 속 치유를 위해 공원과 숲, 수변공간 곳곳에 맨발길을 조성해 왔다.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흙과 발이 맞닿는 감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특별한 길이다.

시는 중랑천과 민락천 등 하천변을 비롯해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민락동 송산수변공원 ▲자일동 자일산림욕장 등 지역 곳곳에 맨발길을 조성했다. 특히 자일산림욕장에 설치된 '톱밥 맨발길'은 마사토와 톱밥을 함께 깔아, 자연스러운 촉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제공해 색다른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에는 현재 총 19개소의 맨발 산책길이 있다. 이 중 15개소는 시가 직접 설계·조성했고, 나머지 4개소는 시민들이 기존 산책로를 맨발로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 생겨난 곳이다. 이처럼 자연 발생지까지 포함한 맨발길 모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속 건강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랑천 발물쉼터 버스킹[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 [사진=의정부시]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심 속 숲이 주는 쉼…자연을 품은 '자일산림욕장'과 '장암수목원'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간직한 자연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자일동 일원에 의정부 최초의 산림 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3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2003년 조림한 잣나무림과 원형 보존된 숲을 활용해 자연성과 휴식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이다. 총 3ha 규모의 숲에는 데크로드, 숲속 쉼터, 톱밥 맨발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휴식 시설이 조성돼 있다.

특히, 조성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한 생태문화 브랜딩 사업을 통해 '시민이 만든 산림욕장'이라는 상징성을 확보했다. 숲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가족 캠핑 등도 이어지며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회복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자일산림욕장을 중심으로 생태학습장,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데크로드 등을 연결해 자일동을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장암동 일원에서는 약 100만㎡ 규모의 장암수목원 조성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장암동 동막골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1.9km 구간에 '장암숲 늘품길'을 조성해 개방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벚나무길과 관목 식재로 생태경관을 더하고 있다.

민락천 황톳길 걷기 행사[사진=의정부시]2025.07.11 sinnews7@newspim.com
자일산림욕장[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자일산림욕장 산림치유 프로그램[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신곡새빛정원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신곡새빛정원 들꽃나들이 행사[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쓰레기산에서 꽃피운 변화…도심 속 힐링공간 '신곡새빛정원'

신곡동 일원에 위치한 '신곡새빛정원'은 과거 20여 년간 건설폐기물이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장소였다. 시는 해당 부지를 정비해 3만㎡ 규모의 초화정원으로 조성하고, 일상의 휴식과 감상이 어우러지는 시민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2023년 가을 해바라기 정원으로 임시 개방된 이곳은 이후 '신곡새빛정원'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이름은 정원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함께 표현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색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원 내부에는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형물이 마련돼 있으며, 계절마다 초화류를 바꿔 심어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수레국화가 만개한 시점에 맞춰 들꽃나들이 행사를 열고 ▲화관 만들기 ▲디퓨저 체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정원은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색다른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의 여가 공간은 물론, 촬영지로도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락 힐링 텃밭정원 체험[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심고 가꾸며 치유받는 정원…'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민락(民樂) 힐링 텃밭정원'은 도시농업과 정원이 결합된 의정부시의 첫 사례다. 일상 속 체험형 생태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6월 개장했다.

민락동 송산사지 인근에 위치한 이 정원은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로 채운 꽃군락지, 라벤더·수국·능소화로 구성된 3색 테마정원, 그리고 상추·토마토·양배추 등 20여 종의 농작물이 자라는 틀텃밭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시화(市花)인 능소화가 어우러진 여름 정원은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텃밭에는 작물의 생장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해보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자연과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관내 어린이집 단체 방문이 이어지며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정서 발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7월 10일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확인[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생태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추동공원…'추동 숲정원' 조성 본격화

시는 지역 대표 근린공원인 '추동공원'을 생태적 품격을 갖춘 '추동 숲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생태 랜드마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추동공원은 약 72만㎡(약 22만 평) 규모로, 반경 1km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천여 명)가 생활할 만큼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간이다. 국토환경성평가 및 비오톱평가 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한 생태환경에도 불구하고, 활용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매년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이에 시는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구성된 숲정원으로 재편하고, 국도비 포함 총 115억7천만 원 규모의 중장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단순한 조경이나 산책로 개선을 넘어, 테마별 식재와 공간 스토리텔링, 접근 동선 재정비를 통해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추동공원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상징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추동공원 정상부인 효자봉에는 '추동하늘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고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주요 공간을 중심으로 숲둘레길로 연결하고, 기존 산책로와 테마숲, 정원 전체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시민도 함께 참여한다. 현재 봉사단과 가드너(원예사) 총 41명으로 구성된 '추동 숲정원 시민참여단'은 식재와 설계 자문, 환경 정비 등 조성 전반에 손을 보태고 있다.

시는 정원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시민과 과정을 공유하고, 새집 달기·수목 표찰 설치·식목행사 등 정원과 일상을 잇는 활동도 함께 하며 '참여형 정원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호원천 전경[사진=의정부시] 2025.07.11 sinnews7@newspim.com

◆ 도봉산에서 중랑천까지…'호원천', 생태의 길로 이어지다

도봉산에서 흘러내려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도심 하천 '호원천'이 생태와 여가,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시는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총연장 약 1km 구간을 생태적 기능을 회복한 건강한 물길로 복원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닌, 생물 서식처 확충과 수질 개선, 생태탐방로 설치 등 복합적인 생태복원 과정을 거쳐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의 연결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봉산과 중랑천을 잇는 생태축으로서의 상징성과 연결성을 회복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구간은 호원천 망월천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로, 생태교육장과 탐방로 등 시민 체험 중심의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했다. 7월 10일에는 김동근 시장이 현장을 찾아 하천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생태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호원천은 복원 완료 시 회룡천, 부용천, 민락천 등과 함께 의정부의 대표 도심 하천으로서 생태적·문화적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연형 하천으로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삶이 머무는 공간에 자연이 함께할 때 도시의 품격도 올라간다"며 "하천을 따라 걷고, 정원에서 쉬고, 숲에서 치유받는 일상이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생태도시 의정부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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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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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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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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