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수·밸브 차단 조치로 1시간 20여 분 만에 안전 조치 완료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7일 오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 파손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과 도시가스 관계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20분 만에 사고는 완전히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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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 파손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차량 추돌로 가스가 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사고 현장에서 가스밸브 파손으로 인한 대량 누출을 확인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14명과 차량 5대(지휘차, 조사차, 장항펌프, 장항탱크, 장항구급차)가 투입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자력으로 차량에서 탈출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40분부터 고압 분무 방수 및 송풍기를 동원해 가스 확산을 저지했고, 오후 5시 48분에는 정압기 하부 가스차단 밸브를 폐쇄해 1차 조치를 마쳤다.
서울도시가스는 오후 6시 6분 현장에 도착해 최종 점검을 진행했으며, 오후 6시 25분 인입밸브를 완전히 차단한 뒤 현장을 인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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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 파손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은 "폭발 위험이 높은 도시가스 누출 상황이었지만, 초기 신속한 방수 및 밸브 차단 조치로 안전하게 상황을 종료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배관 손상 정도에 대한 조사는 서울도시가스 측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일산 장항동 일대는 사고 직후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됐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된 상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