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관광 인프라 확충 효과…체류형 도시 부상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의 2024년 누적 생활인구가 35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충북 내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괴산이 체류 중심 도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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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페스티벌 참가자들.[사진=괴산군] 2025.07.07 baek3413@newspim.com |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 외에도 통근·통학·관광객 등 하루 세 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한 지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괴산의 분기별 평균 생활인구는 최대 약 38만 명에 달했으며, 특히 축제가 집중된 여름철에는 월간 최고치가 약 48만 명까지 올랐다.
괴산군은 빨간맛 페스티벌, 고추축제 등 대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스포츠타운 및 각종 체육시설 확충에 힘쓰며 연중 방문객 유치를 확대해 왔다.
골프장과 리조트 조성, 생태 탐방로 개발 등 관광 자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총 184만 명을 기록했고, 경제 파급 효과도 약 4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송인헌 군수는 "생활인구 증가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체류형 고부가가치 자원을 기반으로 정주 인구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