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의회가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난 24일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를 열어 최유각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은주, 손성익 의원이 공동 발의한 '파주시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내 위기청소년 현황과 정책 필요성을 공유했다.
조례는 시장에게 ▲위기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책무를 부여하고▲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지역 맞춤형 청소년통합지원체계 구축·운영▲실질적인 지원사업 시행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았다. 이를 통해 법적·도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위기청소년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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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해야 [사진=파주시] 2025.06.27 atbodo@newspim.com |
최유각 의원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 미래이며 특히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은 더욱 세심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로 파주시에 맞는 실효성 높은 정책 기반이 마련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파주시는 2025년 상반기에만 4천690만 원 규모로 특별지원 사업비를 편성해 8명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비 1천24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예산 집행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학교 참여 확대와 상담복지센터 운영 강화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으로 학업비·생활비 등 긴급지원뿐 아니라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제공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통과로 앞으로 파주시는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정책 집행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조속히 관련 시행규칙 등을 마련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파주시는 지속적으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전국 모범사례로 발전시키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구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