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권역 첫 3만3000㎡ 이상 거래
임대율 95% 이상… 탄탄한 임차 수요 갖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총 연면적 3만7182㎡의 강남권 대형 오피스 빌딩이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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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디지털타워 전경. [사진=JLL코리아] |
27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 BNK디지털타워의 매각이 완료됐다.
올해 강남 권역에서 3만3000㎡ 이상 오피스 자산 거래로는 최초다.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상장리츠인 신한알파리츠가 단독 소유 형태로 편입한 첫 우량 오피스 자산이다. 연면적 기준 3.3㎡당 약 4070만원에 거래됐다.
BNK디지털타워는 지상 20층~지하 7층 규모의 A급 오피스 빌딩이다. 1997년 준공 이후 2011년과 2022년에 두 차례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금융, 전문 서비스, IT기업 등이 임차하고 있다. 최근 평균 임대율은 약 95%다.
이기훈 JLL코리아 전무는 "이번 거래는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강남권 우량 오피스는 안정적인 임대 수요와 제한적인 신규 공급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사옥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