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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우간다 '원전부지 평가용역 계약' 체결…원전 수출 초석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0:10

한전기술·도화엔지니어링 참여
2027년 7월까지 26개월간 진행
우간다, 2040년까지 원전 6기 건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우간다와 '원전부지 평가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원전 수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사장 황주호)은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에서 우간다와 신규 원전 부지 평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간다 에너지부가 발주한 이번 계약은 우간다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중 하나인 부욘데(Buyende) 지역의 부지에 원전 건설이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용역이다.

한수원이 주계약자로서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도화엔지니어링과 한전기술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6개월로, 이달부터 2027년 7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한수원과 협력사들은 ▲해당 부지의 기후 ▲홍수, 지질, 지진 등의 자연재해 ▲냉각원 ▲항공기 충돌 등 사건 ▲방사선물질의 이동 및 영향 등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에서 우간다와 '신규 원전 부지 평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 박성수 주우간다 한국대사, 루스 난카비르와 쎈타무(Ruth Nankabirwa Ssentamu)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장관, 그레이스 투지메(Grace Tusiime)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 국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5.28 dream@newspim.com

한수원은 부지 평가 결과와 함께 한국형 원전(APR1400) 4기의 부지 배치도 함께 제안해 원전 수출을 위한 초석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우간다는 '우간다 비전 2040(Uganda Vision 2040)'과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간다는 한수원이 부지 평가에 참여하는 부욘데 지역에 2040년까지 8400MWe 규모의 가압경수로형 원전 6기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수원은 2023년 3월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우간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우간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원전 첫 모델인 신고리 3·4호기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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