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사전 대피·관계기관 협력 등 총력 대응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대조기 기간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침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전날 침수피해 예방·대응 대책회의를 열어 시군, 소방본부와 함께 조수재난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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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나 24일 침수피해 예방·대응 대책회의를 열어 시군, 소방본부와 함께 조수재난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사진=전남도] 2025.06.25 ej7648@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 해안항만과, 자연재난과, 목포시, 진도군, 여수시 등 해안 인접 13개 시군의 재난·해양업무 과장이 참석해 기상 전망, 과거 피해사례, 중점 관리사항, 대처계획, 현장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대조기 기간 목포시와 진도군이 해안 침수 고조 '주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해수면 높이 단계별 조치계획에 따라 침수 우려 지역의 현장 순찰과 점검을 강화한다. 주민 사전 대피, 배수시설 점검, 선박 결속 등 세부 대책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대조기 침수는 짧은 시간에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대피와 현장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안가 저지대, 항·포구, 선착장 등 침수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일몰 전 사전 대피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