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안전관리, 생활지원사 186명 배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 일수 증가가 예고됨에 따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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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뉴스핌 DB] 2023.07.27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지역 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2796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186명을 배정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각 생활지원사는 가정 방문과 전화로 어르신의 안전·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 대처법을 교육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가족 및 이웃 등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냉방용품이 없는 노인가구에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지원도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이번 조치와 함께 기존 대처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 점검도 병행하며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울인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전문 생활지원사가 1:1로 방문해 안부 확인, 말벗 서비스, 이동·가사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건강교육과 사회참여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경은 강릉시 경로장애인과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안부 확인으로 맞춤형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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