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안테나 및 위성시스템 개발 역량 기반 사업 참여
민간 우주항공산업까지 사업영역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RF시스템즈가 국내 최초 민간기업 주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의 위성시스템 및 본체 개발사업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본 사업은 LIG넥스원이 총괄 주관하는 국가 R&D프로젝트로 오는 2031년까지 약 3400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천리안위성 5호'는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정지궤도에서 24시간 기상 및 우주기상 관측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기상위성이다. RF시스템즈는 그동안 축적해 온 고주파 안테나 및 위성 시스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위성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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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시스템즈 로고. [사진=알에프시스템즈] |
특히 RF시스템즈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방산 분야에서 민간 우주항공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시킬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LIG넥스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우주항공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KS Q91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왔다.
한기우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민간 우주항공분야에서도 통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위성통신 시장 확대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