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88.81(+1.41, +0.04%)
선전성분지수 10175.59(+24.16, +0.24%)
촹예반지수 2054.73(+4.79, +0.23%)
커촹반50지수 968.18(+5.10, +0.5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소폭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8일 소폭 상승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로운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지수는 박스권에서 지루한 횡보를 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3388.81, 선전성분지수는 0.24% 상승한 10175.59, 촹예반지수는 0.23% 상승한 2054.7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례 루자쭈이(陸家嘴) 금융포럼이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장은 포럼에서 8가지 금융 개방 정책을 발표했다.
판 행장은 ▲은행 간 시장 거래 보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지털 위안화 글로벌 운영센터 설립 ▲개인 신용 조사 기관 설립 ▲무역금융 서비스 종합개혁 시범 사업 ▲자유무역 계좌 기능 최적화와 업그레이드 ▲구조적 통화 정책 도구 혁신 시범 도입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위안화 외환 선물 거래 연구 등 8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여덟 가지 조치는 모두 상하이에서 시행된다.
둥관(東莞)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포인트 선을 앞두고 상당한 저항을 받으면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매수세와 매도세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박스권 횡보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라고 평가했다.
둥관증권은 "조정 장세는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중기적으로 경제 회복과 정책 호재의 힘을 받아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고배당주가 여전한 인기를 끌 것이며 기술주와 내수주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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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인쇄 회로 기판(PCB)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이하오신차이(逸豪新材), 후뎬구펀(沪電股份), 중징뎬쯔(中京電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핑안(平安)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 PCB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PCB 관련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중국의 PBC 기업들은 글로벌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방산주도 상승했다. 신광광뎬(新光光電), 베이팡창룽(北方長龍), 창청쥔궁(長城軍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확전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의 방산업체들의 주가에 호재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벙커버스터를 동원해 직접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6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46위안) 대비 0.0015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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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