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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폭풍 성장' 소파이 ① 1년새 두 배, 서프라이즈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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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5분기 동안 최대 성장
신규 고객 최대폭 증가
연간 매출·이익 전망 'UP'

이 기사는 6월 18일 오후 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의 가파른 성장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다.

가파른 매출 성장과 6분기 연속 흑자 달성, 여기에 고객 기반의 급팽창까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할 만한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2011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출범한 업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72%에 달하는 순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2025년 1분기에도 7억72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33% 급증했다.

이번 매출 성장률은 5분기 동안 최대 폭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매출 규모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인 7억3900만달러를 크게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가파른 성장이 확인됐다. 업체의 비즈니스는 학자금 대출과 개인 대출, 주택 담보 대출 등을 중심으로 한 여신 서비스와 예금 및 체크카드 등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투자 서비스, 소비자 신용 서비스와 기타 보험 및 금융 상담 등 크게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1분기 금융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이 3억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01% 급증했고, 수수료 기반의 매출이 67% 늘어나며 3억1500만달러를 나타냈다.

소파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1분기 말 기준 전체 여신 규모가 72억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1분기 신규 여신이 16억달러에 달했고, 특히 홈 에퀴티 론이 54%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학자금 대출 규모는 59% 뛴 12억달러로 파악됐다.

창업 당시 학자금 대출을 주력 사업으로 했던 업체는 비즈니스 영역을 점차 모기지론과 개인 대출, 오토론, 신용카드, 보험, 주식 투자, 은행업 등으로 확장하며 미국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출범 당시부터 업체는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신용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존의 금융업체들에 제공한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스 본사 [사진=블룸버그]

업체의 고객 기반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1분기에만 신규 고객이 80만명에 달했다. 이는 창사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총 고객 수는 1분기 말 기준 약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수는 총 1590만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35% 급증했다. 대규모 고객 기반과 강력한 고객 충성도, 여기에 교차 판매 능력을 토대로 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1분기 순이익은 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가는 업체가 분기 흑자를 꾸준히 낼 뿐 아니라 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데 의미를 둔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으로 6분기 연속 순이익을 낸 소파이는 1분기 주당 6센트의 순이익을 올리며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보다 두 배 높은 성적을 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2센트에서 세 배 뛰었다.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는 1분기 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6% 급증,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청신호를 나타냈다.

2분기 이후에도 소파이는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체는 2분기 순매출액 전망치를 7억8500만~8억500만달러로 제시했고, 조정 EBITDA가 2억~2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2분기 순매출액 및 조정 EBITDA 전망치는 각각 7억8300만달러와 1억9600만달러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5년 32억3500만~33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앞서 제시했던 32억~32억7500만달러에서 상당폭 높여 잡은 수치다.

연간 조정 EBITDA는 8억7500만~8억9500만달러로 제시, 당초 예상했던 8억4500만~8억65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소파이는 미국 금융업계에서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업체의 시가총액은 6월17일(현지시각) 종가 14.43달러를 기준으로 159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월가는 터무니 없는 계획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윌리엄 블레어는 보고서를 내고 "소파이가 전통적인 금융업체의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며 "대출을 필두로 예금과 투자 영역까지 업체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는 보고서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연간 매출액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증시 전반에 걸친 혼란 속에 소파이가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로 부상하는 모습"이라며 "주력 사업 전반에 걸친 고성장과 신규 고객의 급증이 업체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대출 실적이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개인 신용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업체의 중장기 성장이 확실시된다는 의견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소파이는 미국 금융 섹터에서 60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핀테크 섹터의 경쟁 업체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부문의 업체들과 비교하더라도 성장 속도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 가운데서 소파이의 플랫폼 이용자가 늘어나는 데 월가는 주목한다. 디지털 뱅킹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데다 업체의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고객들의 유입을 부추긴다는 것.

1분기 말 기준 업체의 예금 가운데 급여 이체와 같은 직접 예금이 9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매출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중장기적으로 소파이의 금융업계 10위 진입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학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개인 여신에 주력했던 업체가 투자와 예금, 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 금융업체로 변신하는 데 성공을 거두면서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2022년 3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데 따라 금융권 전반에 걸쳐 연체율과 무수익 여신이 늘어났지만 소파이는 비즈니스의 다각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는 얘기다.

특히 수수료 기반의 수익 모델을 강화한 데 따라 업체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인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2.12%의 완만한 상승을 나타냈고, 최근 1년 사이에는 123.37% 급등했다. 2021년 1월 25달러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주가는 추세적으로 하락했고, 연준의 통화 긴축이 본격화됐던 2022년 3월 이후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전개되기 시작했던 2024년 9월까지 주가는 5~10달러의 박스권에서 완만한 등락을 지속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업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15개 투자은행(IB)의 주가 전망은 크게 엇갈린다. 강세론자들이 2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점치는 반면 약세론자들은 6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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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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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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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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