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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PO 잭팟' 서클 ② 글로벌 결제 시스템 혁신 '300달러 간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08:02

서클 수익 모델과 실적 전망은
스테이블코인 고성장 근거는
단기 과열, 싸게 살 기회 기다려라

이 기사는 6월 16일 오후 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이 기업공개(IPO) 이후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향후 주가 전망이 크게 엇갈린다.

강세론자들은 6월13일(현지시각) 133.56달러에 거래를 마친 업체의 주가가 30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비관론자들은 현 수준에서 80%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금융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2024년 서클의 매출액은 15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다. 업체의 핵심 수익원은 USDC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이다. USDC의 유통 물량은 약 600억달러로 나타났고, 업체는 준비금을 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창출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2024년 1억5600만달러의 순이익과 2억8500만달러의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를 달성했다. 준비금을 단기물 국채에 투자해 5%에 달하는 쏠쏠한 수익률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강세론자들은 전세계 스테이블코인의 수요 전망을 근거로 할 때 USDC의 유통 물량이 향후 3~5년 사이 1500억~2000억달러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경우 서클은 준비금만으로도 연간 40억~5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업체의 성장 동력은 또 있다. 준비금의 투자를 통한 수동적인 수익 창출 기회와 별도로 서클의 제품 로드맵에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결제 및 외환 시스템, 온체인 자금 관리 서비스 등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API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인프라 우선 전략은 디지털 달러 영역에서 서클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전망이고, 관련 서비스를 통해 견인력을 얻으면 소프트웨어와 같은 반복 수익원을 통해 연간 20억~30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도 있다. 이를 준비금 수익과 결합하면 연간 총 매출액이 5년 이내에 65억~80억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사진=블룸버그]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도 월가가 시선을 모으는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고 고객 관계에 더 많은 통제력을 확보하게 되면 순이익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업체가 IPO 이후 주식 수를 3억~3억5000만주 선에서 유지한다면 6.00~8.0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클의 주가 300달러를 예고하는 강세론자들이 제시하는 근거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합법적이고 완전 준비금 지불 수단으로 정의하는 미국과 EU의 법제화 움직임과 글로벌 무역과 결제, 토큰화된 자산 시장에서 기관들의 USDC 채택 가능성, 준비금에 대한 건전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금리 안정성 등이 포함된다.

서클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아울러 프로그래밍 가능한 지갑과 자금 관리 도구의 성공적인 수익화, 전통적인 금융기관 및 중앙은행 또는 주요 결제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 신흥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현지 통화 대체 가능성도 서클의 주가 향방을 낙관하는 이유다.

포브스는 서클의 주가가 300달러까지 오를 경우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률(PER)이 40~50배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이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의 초기 성장 단계 및 스프라이프를 포함해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중심으로 고마진의 핀테크 플랫폼 업체들의 밸류에이션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서클이 실물 자산의 토큰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는 독특한 암호화폐 기업으로 평가 받으면서 40~50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데 강세론자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디지털 금융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서클은 USDC의 유통을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규모의 매출액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움직임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주가 300달러가 고평가가 아닌 적정 주가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연간 200조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5~10%의 비중만 차지해도 관련 업체들이 대규모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클을 포함한 발행사 입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고, 여기에 담보 자산에 대한 이자 수익까지 포함하면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간이 갈수록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속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더 많은 기업들이 코인을 사용하면서 생태계 자체의 확장이 이뤄질 여지가 높고, 임계점을 돌파할 경우 기하급수적인 성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전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양대 축으로 통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움직임이고, 투자은행(IB) 가운데 JP모간이 JPM 코인으로 기업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인 페이팔도 PYUSD로 결제 시스템 혁신에 뛰어들었고, 각국 정부가 디지털 화폐 정책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관련 업계에 고무적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을 크게 열어 두고 있다. 코인 자체의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지만 금융시스템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인터넷이 도입된 초기에 전자메일이 편지를 대체하면서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과 흡사한 맥락이라는 얘기다.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열어 두더라도 서클을 당장 추격 매수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계론도 고개를 들었다. IPO 이후 단기적인 폭등이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잠재적인 손실 위험을 확대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서클을 당장 매입하는 것보다 더 나은 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업체의 수익성과 펀더멘털이 탄탄하지만 IPO 직후 비이성적인 과열이 나타난 상태라는 판단이다.

그는 "테더와 비교할 때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투명하다"며 "테더의 경우 준비금으로 뭘 하는지 확실치가 않지만 서클은 수익 모델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USDC가 이른바 피아트 머니의 준비금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성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준비금이란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부장하기 위해 발행사가 실제로 보유한 자산을 의미한다. 가령, USDC가 100억달러 규모로 시장에서 유통되면 서클은 이와 동일한 가치의 실제 달러화나 달러화 표시 자산, 즉 주로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크레이머는 서클의 재무 상태와 비즈니스 모델이 강력하다고 평가하고, USDC의 이용자 기반이 확대되는 데 대해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하지만 기업 가치가 55억달러에서 불과 2주 사이에 250억달러까지 뛴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서클 뿐 아니라 최근 뉴욕증시에 입성한 코어위브를 포함해 IPO 시장 전반에 걸쳐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고 그는 말한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코어위브는 상장 첫 날 40달러에서 거래를 종료한 뒤 최근 162달러까지 치솟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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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고도제한' 양천구 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갑작스러운 고도제한으로 재건축에 큰 제약을 받게 된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대부분의 면적이 제한을 받던 강서구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서울시와 정부 모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 내용.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이제 재건축 막 올랐는데"… 90m 고도제한에 목동 주민들 뿔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및 피해지역 간 온도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을 관할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올 4월 ICAO는 2030년 11월 시행을 목표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장애물 표면을 향후에는 침투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항 주변 지역은 '공항시설법'에 따른 장애물 제한 표면지역으로 설정돼 건축물을 높게 지을 수 없었다. '제한표면'(OLS) 규정에 따라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성능이나 비행 절차를 고려하지 않고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다. 활주로 반경 4㎞ 이내 건물은 45m를 초과하지 못해 13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한다.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절대적 금지구역이다. 평가표면은 건물 높이를 규제한 금지 표면을 축소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거쳐 건축물 높이를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다. 공항별 여건에 따라 평가표면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정안상 평가표면은 현행 기준보다 확대된다. 국내에 적용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 내가 평가표면으로 분류돼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원래는 고도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던 양천구는 영등포, 마포, 부천 등이 평가표면에 포함된다. 고도제한 요건 수정으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건 목동신시가지 소유주들이다. 현재 1~14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최고 49층, 7단지는 최고 60층을 목표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고 층수가 49층이면 높이로는 약 180m이므로 90m 고도제한이 설정되면 설정 범위내 모든 건축물은 30층 이하로만 지어야 한다.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조합 등으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목재련)은 이달 28일 ICAO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용 목재련 회장은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안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짓밟는 퇴행적 조치"라며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목동 재건축 사업의 동력이 상실되고 수도권 전체 도시 재생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토부에 김포공항 이전 재검토나 ICAO 개정안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 국내 도입 시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내공항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재산권 행사 좀 하자"는 강서구… 중간에 낀 서울시 '난감' 양천구와 반대로 강서구는 ICAO 개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현재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절대적 금지표면 대비 조건부 평가에 따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금보다는 높은 층수로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달 고도제한 완화 관련 세미나를 열고 "1958년 김포국제공항 개항 이후 강서구는 도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국제기준 개정이 강서구 56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합리적이고 조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내 자치구가 상반된 처지에 놓이면서 서울시도 향후 정책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목동6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면 ICAO 개정안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가 개정안 시행이 예정된 2030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까지 모두 마친다면 제도 변경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오 시장은 "아직 고도제한 개정 관련 세부 내용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8월부터 ICAO와 국토부 사이 소통을 통해 최종 규정안 협상까지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재건축이 진행되는 지역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 또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고도제한 관련 규정 개정과 재건축 사업 사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의 자산 가치와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등에 효과가 있으나 그 과정에서 비행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제한된 면적 하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저하는 해당 지역 개발의 결정적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장애물제한표면 하에서의 법규상 각종 제한까지 더해지면 지역 노후화의 대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고도완화가 없이 특정 지역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 상실된다면 항공항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 고도제한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한국항공우주법연구소 대표는 "일본과 대만은 도심에 있는 비행장 주변의 공역을 재설계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행안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항공기와 관제 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따라잡지 못하는 구식 정책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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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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