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람·문화가 연결되는 복합 문화 축제의 시작
강원국, 김제동, 이아립 등 강연 및 공연도 열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람 사는 세상'을 외쳤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책문화제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제1회 사람 사는 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사람 사는 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대통령의 글쓰기'의 작가 강원국이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팟캐스트 공개 방송도 진행된다. '알릴레오 북스'를 비롯해 '월말 김어준', '정준희의 토요토론',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노무현시민센터는 무료로 개방되며,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온라인서점 알라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책문화제에는 총 52개 출판사가 참여하며, 돌베개, 동아시아, 사계절, 문학과지성사,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함께한다. 주관은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가 맡았으며, 인터넷서점 알라딘, 팟빵 오디오매거진, 쩜오책방, 레이어스랩 등이 후원한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