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회의
공공부문 신속집행 전년보다 11.3조 증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상반기 공공부문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공공부문 신속집행은 총 325조10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제16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현황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임기근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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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5.06.12 gdlee@newspim.com |
이날 기재부는 지난달까지 공공부문에서 총 325조1000억원을 신속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3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추경예산은 5월 말 기준으로 3조2000억원(26.9%)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7월까지 8조4000억원(70%) 집행 목표 달성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 항목 중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복구 계획을 확정한 산불피해 재난대책비 교부가 우선 추진됐다. 5월 중 행정안전부의 재난대책비 4535억원과 환경부의 재난폐기물 처리비 1120억원 등 관련 예산은 모두 집행을 마쳤다.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도 공고와 시스템 준비 등 사전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임 차관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각 부처는 자체 점검 등을 통해 작은 예산이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