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은 12일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환영한다"며 "접경지역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되찾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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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사진=경기도의회] |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에서 "대북 확성기는 윤석열 정부의 전단 살포, 무인기 침투 등과 연계된 일련의 긴장 고조 시도였다"며 "이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전쟁 공포에 시달리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안이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북한 역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함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야 살 것 같다"며 환호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접경지 주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아무리 비싼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도 발전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단은 이번 확성기 방송 중단이 "윤석열 정부 하에서 파괴된 남북 신뢰를 회복할 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며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대남·대북 방송 중단을 환영하고, 경기도를 평화경제의 선도지자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