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건강과 안전"
강훈식 비서실장은 어제 밤 병문안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밤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맡은 일은 걱정하지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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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2025.06.12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
그러면서 "국민의 공복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며 "전날 밤 강 비서실장이 병문안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 A 씨가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국세청 파견 공무원인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할 사람이 없는데 인사 검증이 힘들다 보니 쓰러진 것 같다"며 "현재 정신을 차렸고 정밀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