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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産 원유 거래가 상한 60→45달러 대폭 인하 추진… G7 합의와 EU 만장일치 승인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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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 대러 제재 패키지 공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이용 금지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産) 원유 거래가 상한선을 대폭 낮추는 추가 제재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러시아가 최근 들어 더욱 강력한 공세를 취함에 따라 러시아 전쟁 예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18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자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 거래가 상한을 현재 60달러에서 45달러로 크게 낮추는 것이다. 또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할 때 사용하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러시아 원유로 만든 정제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고, 러시아 원유 불법 수출에 동원되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 목록에 77척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그림자 함대 목록에는 342척이 올라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 그래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는 힘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러시아의 진정한 휴전과 진지한 제안을 통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제재 패키지와 관련해서는 "어떤 EU 사업자도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거래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또 "러시아산 원유를 기반으로 한 정제 제품의 수입 금지 조치를 도입하는 이유는 러시아산 원유가 뒷문을 통해 EU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모든 제재는 러시아의 전투력을 약화시킨다"며 "특히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를 단속하기 위한 최근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와 터키는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여 정제한 후 EU로 수출해 왔다"며 이 경로가 차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18차 제재안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지기 위해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EU 전체 회원국 동의라는 두 단계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G7과 EU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거래가 상한제를 도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미국의 동참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이 호응하지 않더라도 EU 단독으로 상한선을 낮출 것이냐'는 질문에 "이 조치는 G7 차원에서 시작됐고 성공적이었던 만큼 G7 차원에서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 원유 가격이 내려가 기존 상한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점을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G7 정상회담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다. 

EU의 27개 회원국 전체가 만장일치로 제재안을 승인해야 하는 관문도 넘어야 한다. 

FT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는 EU 회원국들 간 대화와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다른 EU 국가들과 달리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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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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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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