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미신과 과학 사이 '균열'을 탐색하는 임영주, 프리즈서울 어워드 수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9월3~6일 프리즈서울서 'Calming Signal' 공개
패트릭 리 디렉터 "프리즈서울 내후년에도 계속될 것"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사회에서 신화, 미신, 비합리성이 생성 수용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이를 과학기술 발전과 대비해 감각적 균열을 탐색해온 작가 임영주(43)가 2025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뉴스핌] 2025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임영주.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6.11 art29@newspim.com

프리즈는 10일 올해로 제3회를 맞는 2025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임영주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다큐멘터리와 픽션, 제도와 신앙의 경계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임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의 후보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박찬경 작가가 기획한 그룹전 '아득한 오늘'(국제갤러리 한옥, 7월 20일까지)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영주의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작 'Calming Signal'은 리서치 기반의 18분 길이의 3채널 영상 설치작품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0년 아르코미술관의 기획전 '더블 비전'에 출품된 임영주의 영상 설치작품 '세타'. [사진= 아르코미술관] 2025.06.11 art29@newspim.com

'Calming Signal'은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반복되는 집단적 제스처와 생존을 위한 본능적 동작 사이의 기묘한 유사성을 영상언어로 포착한 작품이다. 작품 타이틀인 'Calming Signal'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반복적으로 보이는 '진정 신호'를 일컫는다. 임 작가는 이를 하나의 은유로 삼아 현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발산하는 불안과 감정의 반응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는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에서 착안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의 회전 동작, 전통 춤의 리듬 이미지를 격자 구조 안에 병치시키며 이를 통해 집단 불안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리듬과 감각의 패턴을 응축할 예정이다.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및 중견 작가에게 신작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커미션 프로그램이다. 이 상은 럭셔리 패션브랜드 불가리(Bvlgari)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3년에는 우한나, 2024년에는 최고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작가는 프리즈서울에서 각각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미술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5년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서울과 런던 두 도시에서 같은 주제인 'Future Commons'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공동체와 공유 경험을 탐색하는 멀티미디어 작업이 소개된다.

프리즈서울을 이끌고 있는 패트릭 리(Patrick Lee) 디렉터는 "임영주 작가의 'Calming Signal'은 공동체의 움직임과 사회적 리듬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올해 주제인 'Future Commons'와 깊이 맞닿아 있다. 작가의 실험적인 접근 방식과 강렬한 내러티브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잘 보여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프리즈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의 심사는 정연심(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가브리엘 리터(Gabriel Ritter, UC산타바바라 미술·디자인·건축 박물관 디렉터), 비너스 라우(Venus Lau, Museum MACAN 디렉터), 임민욱(작가), 김재석(전 아트인컬처 편집장)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프리즈서울을 이끄는 패트릭 리 디렉터. 올들어 4년째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의 키아프서울과 함께 프리즈서울(9월3~6일)을 공동개최하는데 이어, 내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프리즈의 서울 에디션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6.11 art29@newspim.com

한편 2025 프리즈서울에는 미국의 명문 화랑인 폴라 쿠퍼를 비롯해 독일, 영국의 몇몇 리딩 갤러리가 불참하나 아시아 화랑의 숫자가 늘어 30개국에서 120개 화랑이 참가한다. 특히 '포커스 아시아'에 참가했던 한국 화랑 중 에이라운지 컨템포러리, 바라캇 컨템포러리, 실린더 등이 올해 메인 섹션에 진입하는 등 아시아 화랑의 비중이 확대됐다.

글로벌 아트페어 기업인 프리즈는 한동안 매물로 나왔다가 지난 5월초 할리우드의 미디어 거물이자 엔데버 그룹의 창업주였던 아리 엠마뉴엘이 약 2억달러에 재인수했다. 아리 엠마뉴엘의 프리즈 인수 후에도 현 CEO인 사이먼 폭스를 비롯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향후 글로벌 이벤트 플랫폼으로 전략적 초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릭 리 프리즈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서울은 한국의 키아프서울과 4년째 페어를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5년간 공동개최 계약이나 프리즈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그 이후에도 서울 에디션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즈는 서울 중구 약수동에 프리즈하우스 서울을 개관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영국 런던의 No.9 코크 스트리트와 비슷한 컨셉의 이 복합공간은 2025 프리즈서울 개막에 맞춰 개관한다. 이로써 프리즈가 서울을 아시아 아트마켓 공략의 확실한 거점으로 삼고 있음이 읽힌다. 프리즈서울은 프리즈가 전세계에서 개최하는 7개의 아트페어 중 매년 흑자를 기록하는 아트페어의 하나라는 점도 이같은 복합전시공간 마련의 계기가 됐다. 이로써 항간에서 떠돌았던 '프리즈가 키아프와 맺은 5년 계약이 끝나면 서울 페어를 접는 것 아니냐?'는 설은 낭설로 확인된 셈이다. 프리즈하우스 서울에는 일본이 낳은 세계 정상의 건축듀오 SANAA(사나)의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올해도 프리즈서울은 헤드라인 파트너인 LG 올레드(LG OLED)의 후원 아래 예술과 기술의 교감을 이어간다. 또 20년 넘게 프리즈의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 협력해온 도이치뱅크(Deutsche Bank)도 지원을 계속한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엔비디아, 'AI 에이전트 전환' 선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의 역할을 단순 응답 모델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스템과 에이전트로 재정의하며 글로벌 AI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한국 시장 특화 데이터셋을 전격 공개하고 차세대 고성능 모델의 출시 임박을 알리는 등 가속 컴퓨팅 효율성을 지능으로 변환하는 기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효율성이 곧 지능"…모델 넘어선 에이전트 시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에서 오프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21 aykim@newspim.com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오프닝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더 이상 단순한 모델이 아닌 시스템의 영역으로 진화했음을 분명히 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AI는 이제 대화를 나누는 챗 모델을 넘어 단계별로 사고하는 추론 단계를 지나 에이전트 단계에 진입했다"며 "에이전트는 단순히 똑똑한 모델을 넘어 기억을 보유하고 다양한 파일과 도구에 접근해 사용자의 잠재력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네모트론(Nemotron)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효율성을 꼽았다. 네모트론은 엔비디아가 개발해 오픈 소스로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이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목적에 맞는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델, 데이터셋, 연구 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오픈형 AI 플랫폼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지능에 대한 수요는 본질적으로 무한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연산 자원은 한정돼 있다"며 "연산이 곧 지능인 시대에 인프라에서 더 많은 효율을 얻어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모델을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곧 AI의 지능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는 분석이다. ◆블랙웰 실측 성능 공개…"젠슨 황 약속보다 2배 빨라"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의 성능 실측치와 모델 구축 과정의 핵심 기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동 설계가 가져온 파급력을 설명하며 블랙웰의 압도적인 성능을 강조했다. 그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GTC에서 블랙웰이 전문가 혼합 모델 추론 시 기존 호퍼 대비 30배 빠를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최근 실제 측정 결과 55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공언했던 수치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성능 향상을 이뤄낸 것으로,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AI 아키텍처의 요구사항을 완벽히 이해하고 반영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극단적인 연산 효율을 위해 수치 설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현재 사후 학습 중인 네모트론 3 울트라와 슈퍼 모델은 4비트 수준의 산술을 기반으로 사전 학습을 완료했다"며 "이렇게 작은 수치만으로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가 높지만, 결과적으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AI 가속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모트론 울트라·옴니 출시 임박… 중소형 모델의 반란 모델 라인업의 확장 계획과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현재 사후 학습 단계에 있는 대형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V3 옴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에서 오프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21 소형 모델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3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네모트론 3 나노 모델이 671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타사의 거대 모델과 대등한 수준인 '2025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금메달급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20배 이상 큰 모델과 대등한 정확도를 냈다는 사실은 엔비디아의 사후 학습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데이터셋 '네모트론 페르소나' 전격 공개 엔비디아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로컬 전략으로 '네모트론 페르소나 코리아' 데이터셋(자료 집합체)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인구 조사 데이터와 언어, 문화적 통계를 정교하게 반영한 700만 개의 완전 합성 페르소나로 구성된 데이터셋이다. 이 데이터셋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식별 정보를 완전히 배제한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들이 한국인에게 실제적으로 유용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허용적인 라이선스로 이를 배포한다"며 "AI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단일한 해답이 될 수 없고, 각 조직은 고유의 기밀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AI를 맞춤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네모트론은 모델을 넘어 데이터셋, 연구 기술,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엔비디아 전략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강력하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오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새로운 발명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본사 리서치 팀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aykim@newspim.com 2026-04-21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