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명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 시동…LS·대한전선, 수주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11조 HVDC 인프라 시동…턴키 경쟁 본격화
LS, 포설선 준비…대한,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중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전선업계가 대규모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 1·2위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핵심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앞세워 턴키 프로젝트 선점을 노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을 비롯한 국내 전선업계는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수주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소멸 위기 지방을 되살리겠다"며 전력망 인프라 확충을 주요 경제 공약으로 상기시켰다. 대선 공약에서 이미 제시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40년까지 동해안까지 연결되는 'U자형' 전력망 구상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 서해안 HVDC 인프라 구축…총 11조원 규모 대형 사업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에서 생산한 해상풍력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송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활용한 이 사업은 신해남태안서인천(403㎞), 새만금태안영흥(190㎞) 구간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11조 원에 달한다. 업계는 향후 동해안까지 연장되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에 추가로 10조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 손실을 줄이고 장거리 전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송전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인 해저케이블은 수km에 이르는 길이와 수천 톤에 달하는 중량으로 인해 전용 포설선(CLV)을 통해 시공해야 한다.

LS전선 직원이 구미 공장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S전선]

◆ LS전선, 525kV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공급

LS전선은 최근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25킬로볼트(㎸)급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한국전력의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 사업에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케이블은 오는 9월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전송 용량은 최대 3배에 이른다. 회사 측은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S전선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톤급 대형 포설선을 건조 중이다. 총 3458억원이 투입된 이 선박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2028년 운항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LS전선은 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 대한전선, '팔로스' 앞세워 턴키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은 지난해 7월 6200톤급 포설선 '팔로스(PALLOS)'를 국내 최초로 취항시키며 시공 역량을 확보했다. 팔로스는 최근 전남 영광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외부망 해저케이블 1차 포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에 HVDC 케이블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경쟁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적재 용량 1만톤 이상급의 대형 CLV 추가 확보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케이블을 잘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시공 능력까지 갖춘 턴키 업체가 수주를 가져가는 구조가 됐다"며 "정부 사업이 대형화되고 있어서 포설선 보유 여부가 앞으로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