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25시] 이삿짐만 열번째…해수부 '눈물의 역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대통령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
5일 첫 국무회의에서 "빠른 준비" 지시
1955년 해무청 이후 열번째 청사 이전
42년간 임대건물 전전…'메뚜기' 신세
세종시 안착했는데 12년 만에 또 짐싸
잦은 조직개편·청사 이전에 사기 저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수차례 청사를 옮겼던 '눈물의 역사'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10일 해양수산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 추진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잦은 조직 개편·청사 이전에 '몸살'

해수부는 정권마다 잦은 조직개편과 청사 이전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1955년 해무청 출범 이후 무려 아홉 차례나 청사를 이전했다. 정부 부처 중에서 해수부만큼 이삿짐을 많이 싼 부처는 없었다(아래 표 참고).

특히 42년간 외부의 민간 임대건물을 옮겨 다니며 겪은 고통과 서러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해수부는 지난 1948년 7월 교통부의 해운국과 상공부의 수산국에서 시작됐다. 이후 1955년 2월 '해무청'이 신설되면서 해양정책의 기틀을 잡았다.

1966년 2월에는 '수산청'이 신설되어 수산정책의 틀을 잡았지만, 당시 서울청사 내 공간이 부족해 남대문로 대우빌딩에 '셋방살이'를 해야 했다. 이후 1976년 3월 '해운항만청' 시절에는 종로구의 한 임대건물로 청사를 옮겨야 했다.

1996년 8월 김영삼 정부시절 '해양수산부'로 승격되어 해양정책과 수산정책을 하나로 모았지만, 청사는 역삼동의 임대건물에 터를 잡아야 했다.

이후 4년 뒤인 2000년 2월 충정로의 임대건물로 이사했고, 5년 뒤인 2005년 2월 다시 안국동의 임대건물로 옮겼다.

3년 뒤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시절 '국토해양부'가 출범하면서 해양정책은 국토해양부로, 수산정책은 농림수산부로 분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4년 뒤인 2012년 12월 다시 세종청사로 이전해야 했고, 이듬해 3월 다시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면서 또 짐을 싸게 됐다. 세종청사에 안착한 지 12년밖에 안 됐지만 또다시 부산 이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만큼 이사를 자주하고 조직개편이 잦았던 부처는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에 안착했는데 또 다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부산 이전' 속도보다 내용…직원들 자긍심 높여줘야

정부 안팎에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대한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수부 홀로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부처간 조율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부실한 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업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림=챗GPT] 2025.06.09 dream@newspim.com

해수부는 본부직원 600명 내외의 중(中)규모 부처다. 소속기관은 동해와 서해, 남해 등 전국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하기관 상당수가 아직 서울에 남아있다.

때문에 부산으로 이전하더라도 '속도'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꿈꾸는 '북극항로 개척'이나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를 실현하려면 해수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

사전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쫓겨나듯 이전이 이뤄질 경우 직원들의 이탈 현상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전할 청사나 조직개편, 인력보강 등의 제반 여건이 함께 동반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청사만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라면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도 "벌써부터 젊은 직원들의 이탈 조짐이 있다"면서 "부산으로 청사를 이전하더라도 (해수부)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이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 난제를 놓고 얼마나 섬세한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성급한 방식으로 부작용만 낳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