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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의 '결별', 스타링크 印 사업에 영향 줄까.."印 정부, 미국 내 동향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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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관계가 파국을 맞이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머스크의 인도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과 인디아 투데이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위성통신기업 스타링크는 인도 통신부로부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승인받았다. 인도 현지 기업인 바르티 에어텔과 릴라이언스 지오에 이어 세 번째 위성 인터넷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인디아 투데이는 전했다.

조티라디티아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행사에서 "정부는 곧 스타링크에 세 번째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이라며 "주파수 할당을 거쳐 전국적으로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타링크가 정식 서비스 출시까지 남은 단계를 마무리 짓는 데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스타링크는 통신부 승인에 이어 향후 사업 면허 요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위성 기반 개인 통신 서비스(GMPCS) 사업자로서의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인도 국가우주진흥허가센터(IN-SPACe)의 추가 승인까지 받아야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P통신은 "스타링크는 인도 우주 규제 기관으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은 뒤 정부로부터 통신에 사용되는 주파수를 할당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최소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며 "또한 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보안 규정을 충족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짚었다.

인디아 투데이는 "인도에서 스타링크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와 머스크 간의 정치적 역학 관계와 인도 국내 규제 문제가 (스타링크의 인도 진출) 프로젝트 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외교 전문가인 산지브 스리바스타프는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머스크 간의 공개적인 언쟁이 앞으로 계속되고 심화할 수 있다"며 "스타링크의 인도 프로젝트를 포함해 머스크가 소유한 모든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의 불화는 '친구에서 적대자로 전락한' 사례로, 머스크가 추진 중인 인도 프로젝트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 소식통 역시 "인도 정부가 머스크의 인도 내 사업적 이해관계를 고려해 미국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현재 약 6750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링크는 2021년부터 인도 시장 진출을 노리며 2022년 사업 자격을 신청했지만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트럼프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사업이 인도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3월 스타링크가 인도 2위 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에 이어 1위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현지 매체들은 "2월 미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머스크와 만나 우주·기술·혁신 등에 논의한 직후 성사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의 높은 관세 등 미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 장애물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만큼 스타링크의 인도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머스크의 스타링크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월 13일(현지 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 DC 블레어하우스에서 만나고 있다. 2025.02.14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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