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박노준 우석대 총장 회동,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협력 논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프로 야구단 유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5일 도청에서 김영환 지사와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이 만나 충북 내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 야구단 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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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와 박노준 우석대 총장 회동 모습. [사진=충북도] 2025.06.05 baek3413@newspim.com |
이날 회동에서 김영환 지사는 "충북의 위상에 걸맞은 복합 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고자 한다"며 "도에서는 예산 지원 의지가 있으며 야구뿐 아니라 축구,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노준 총장은 "미국 코치 연수 당시 모든 돔구장을 직접 견학했고, 고척 스카이돔 설계 과정에도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돔구장 건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돔구장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는 스포츠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 기업과 해외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일본 삿포로돔과 같이 야구장, 축구장, 공연장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포츠·문화 복합 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총장은 해태 타이거즈, OB 베어스,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10여 년간 프로 야구 선수로 활약했으며, KBO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 등을 역임한 야구계 전문가다.
양 측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충북 야구단 창단 로드맵과 야구 인프라 확충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스포츠·문화 복합 시설로서 돔구장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충북도는 김응룡 전 감독과 야구 전용 구장 건립 및 프로 야구단 유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