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당선작,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시는 팔복동 산업단지 내 옛 공장 건물을 미래문화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설계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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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 생산기지 투시도[사진=전주시] 2025.06.02 lbs0964@newspim.com |
당선작은 부지 특성을 반영한 공간 재해석과 창작자 중심의 공간 구성,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로 팔복동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한다.
새롭게 조성될 복합 창작공간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과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및 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전주의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조정훈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과 기술, 문화와 산업이 연결되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다"며 "지역 창작 생태계 조성과 문화도시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대표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