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혁신 프로젝트 본격화…31개 기초자치단체와 협약 체결
중앙-지역 협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30일 오후 충남 보령 머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지방(농촌) 소멸 대응 위한 지역 혁신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고, 31개 기초자치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해 8월 경제 관계장관회의에서 수립된 '인구 감소 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 방안'에 기반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 협업은 법무부 및 농림축산식품부로 확대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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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컨벤션센터에서 '지방(농촌)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을 진행하고 31개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대식은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방안에 따라 지난해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다[정부서울청사 전경] 2025.05.30 kboyu@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지역 혁신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자리로 관련 부처와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앞서 지방 소멸 대응 방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중기부는 지역 혁신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경과를 발표하며, 보령시의 정책 수단과 연계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업무 협약식에서는 행안부, 중기부, 법무부, 농식품부 관계자와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이 참석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각 부처가 협업해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중앙과 지역의 협력이 지방 소멸 대응에 중요하다"며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용호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방 정부의 수요를 세심히 살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다부처 사업의 융복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농촌 자원을 활용한 혁신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