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부재,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 확대
중앙과 지방의 소통 강화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를 제21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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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부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회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부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감사) [사진=경남도] 2025.05.27 |
박 지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남을 비롯한 17개 시도의 정책과제 모두를 대선 공약으로 수용하긴 어렵겠지만 지방분권에 필수적인 핵심과제는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이 시작되는 점을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 부회장이자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인 박 지사는 중앙과 지방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5월 21일 지방분권·균형발전 분야의 정책공약을 각 정당에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경상남도가 제안한 지방재정 분권, 자치입법권 확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