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시민들의 야간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원백제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첫 지정하고, 내달 2일부터 연중무휴로 밤 11시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시는 전날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정식을 열고, 남원백제약국(남원시 용성로 102)에 공식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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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첫 지정식[사진=남원시]2025.05.30 gojongwin@newspim.com |
공공심야약국은 야간 시간대 필수의료 인프라지만 지방 중소도시에선 인력과 환경 부족으로 안정적 운영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는 기존에도 오전7시30분부터 밤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남원백제약국을 이번에 처음으로 심야전담 약국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매일 오전7시30분부터 밤11시까지 확대해 처방조제, 일반의약품 판매, 약물상담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개소하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소아환자 진료 후 즉각 조제가 가능한 원스톱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건소 관계자는 "365일 야간 근무와 인력난 등 어려움 속에서도 공공심야약국 지정은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 공동 책임과 지속가능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된 성과"라며 "앞으로 행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필수 의료기관들과 함께 공공의료체계를 계속 보완·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