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경찰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내란 혐의' 관련 비화폰의 서버 확보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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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비화폰 서버를 임의 제출 받는 것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2024년 3월1일부터 이뤄진 모든 통화 기록 등이 포함된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26일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관련된 사용자 정보가 원격 삭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원격 삭제가 이뤄진 시점은 비상계엄 사태 3일 뒤인 12월 6일이다.
경찰은 현재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장과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임의 제출 받아 확보했다. 삼청동 안가 출입 CCTV를 제출받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