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서울시 "해외직구 어린이 신발서 발암물질 최대 33배 초과 검출"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0:21

24개 제품 중 14개, 국내 기준치 초과 유해성 확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하절기 제품 24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14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대상 제품은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의류와 신발로, 유해 화학물질과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다. 

먼저 어린이용 신발 4개 제품에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이 중 1개 제품은 깔창의 pH(기준치 pH 4.0~7.5)가 8.9로 기준치를 넘었고, 가죽 코팅 부위에서는 납이 기준치(90mg/kg 이하)의 약 25배에 초과 검출됐다.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FITI시험연구원 , KATRI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또 다른 제품은 깔창과 신발 끈 마감 부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7종 총합 0.1% 이하)를 최대 33배 초과하며 중복 오염이 확인됐다.

어린이용 상의에서는 4개 제품 모두에서 pH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 중 1개 제품의 장식용 직물에서 pH가 8.8로 나타나고, 노닐페놀이 기준치를 1.3배 초과해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용 하의' 6개 제품 역시 물리적 안전성, 유해물질 검출·pH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개 제품은 장식용 허리끈의 길이가 안전기준을 초과했으며, 1개 제품에서는 금속단추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의 1.67배가 검출됐고, 나머지 1개 제품은 바지 몸판의 pH 수치가 8.0으로 측정됐다. 카드뮴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는 해외직구 어린이용 제품 구매 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어린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6월에 어린이용 우산과 우비, 장화 등의 안전성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