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 날 맞아…38회 기념식 개최
다양한 맛·향 제품 출시…담배 폐해 가려
개인 65명·단체 24개, '복지부 표창' 받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를 규제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담배 없는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에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세계 금연의 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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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포스터 [자료=보건복지부] 2025.05.28 sdk1991@newspim.com |
최근 담배 산업은 다양한 맛과 향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담배로 인한 폐해를 숨기고 호기심과 매력을 높여 유혹에 취약한 아동 청소년의 흡연을 유도하고 있다.
금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금연 사업 담당자 등 개인 65명과 단체 24개는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김영진 소령은 공군 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 대장으로서 부대 장병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노원구 보건소는 금연 구역 지정 확대,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를 규제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지원하고 담배의 유해 성분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여 담배 없는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담배 산업이 담배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아동과 청소년에게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문제"라며 "담배 없는 미래를 위해 담배 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정책·홍보가 연계된 금연 문화 확산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