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전 국민 대상 '대응 요령' 제공
기상청 예보-'오늘건강' 앱 자동 연계
노인 생활 습관에 맞춰 7시 자동 발송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온열질환자 중 30.4%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돼 정부가 행동요령 안내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늘 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 통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중 30.4%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상기후 위기로 인한 어르신의 건강 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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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강' 앱 [자료=보건복지부] 2025.05.26 sdk1991@newspim.com |
정부는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폭염 영향 예보를 문자로 보내고 있다. 폭염 위험 수준을 4단계로 알려주고 대응 요령을 제공한다.
정부는 앞으로 기상청의 영향 예보 정보를 '오늘 건강' 앱에 자동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노인 생활 습관에 맞춘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 '오늘 건강' 앱은 약 12만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으로 만성질환관리 등을 제공한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의 업무 부담 없이 기상청의 데이터와 연계해 건강관리 정보의 자동 제공 체계를 구축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는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