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완주군, 36년 만에 인구 10만명 돌파..."위대한 전진 시작"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6:26

유희태 군수 "경제·산업·문화·주거·교통 다(多)되는 완주 실현"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10만 시대 개막을 공식 선포했다. 완주군은 신규 주거단지 조성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 활발한 기업유치 등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27일 기준 인구 10만5명을 기록하며 36년 만에 10만 인구를 회복했다.

인구10만달성 비전선포[사진=완주군]2025.05.27 gojongwin@newspim.com

인구 증가의 원동력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2022년부터 두드러졌다.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매월 평균 260여 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에는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5,405명 증가)를 기록했으며, 인구 순유입률은 6.3%로 호남·제주지역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기초지자체가 전국에서 21곳에 불과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호남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완주군과 광양시뿐이다.

이러한 성과는 삼봉지구,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등 신규 주거단지 입주와 테크노밸리 2산단의 성공적인 분양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임신·출산 및 돌봄지원 확대, 청년 창업·일자리·주거 지원, 노인시설 확충 및 맞춤형 복지정책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미래 100년을 위한 4대 성장 전략

완주군은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새 비전으로 세우고 '경제, 산업, 인구, 문화, 교통, 주거 다(多)되는 완주' 실현을 위해 4대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도시성장 가속화는 삼례·봉동·용진의 도시 연담화를 통해 도시성장의 중심축을 구축하고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한다.

전주 에코시티 연결 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도 지속 확충해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인구 15만 달성을 위한 공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성장 고도화는 2035년까지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지역총생산) 1위 달성을 목표로 수소산업 고도화와 신규 국가·일반산단 추가 조성, 기존 제조업의 AI 기반 첨단산업단지 전환을 추진한다. 방위산업과 AI 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행복성장 지속화는 ESG 경영을 행정에 적극 도입하고, 햇빛연금제 등 기본사회 가치 확산 정책을 추진한다. 문화선도산단과 종합스포츠타운 등 대도시 수준의 문화체육관광 서비스를 확충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농촌유학 활성화 등으로 교육 기반도 강화한다.

읍면성장 특성화는 지역특화발전 전략을 수립해 권역별·읍면별 특화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대중교통망 개편과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농촌협약 및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도 꾀한다.

유희태 군수는 "인구 10만 달성은 완주의 저력이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향해, 군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위대한 전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