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기초연금 40만원 재정 부담 커져…지속 가능성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문수 후보, 기초연금 30만원→40만원 인상 공약
2028년 의무지출 증가율 57.3%…재정건전성 경고
"소득하위 70% 기준 낮추고, 극빈층 연금 올려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초연금 인상은 선거철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 노인복지 확대라는 명분 아래 정권 교체기마다 '10만원'씩 인상되지만, 그에 따른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번번이 외면받는다. 늘어나는 의무지출과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경고음이 날로 커지고 있다.

◆ 선거철마다 나오는 '기초연금 인상'…올해 수령액 34만원

27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 수령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2.3%를 반영한 단독가구 월 최대 34만2510원, 부부가구 월 최대 54만8000원이다. 기초연금에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오는 2028년 기초연금 수령액은 월 40만원까지 자연스레 인상된다.

그런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대한노인회 간담회에서 기초연금을 월 30만에서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신 기초연금 인상 대상 소득 기준은 소득 하위 70%에서 50%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고, 근로소득이 있는 노인의 국민연금이 감액되는 제도는 폐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기초연금 인상 공약은 새롭지 않다. 기초연금 인상은 선거철마다 되풀이된 정치권의 단골 메뉴다. 실제 기초연금의 전신인 기초노령연금은 지난 2007년 월 10만원 수준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는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이 공약은 2014년 현실화됐다. 다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전 노인이 아닌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든 어르신께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까지 해야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2017년 '기초연금 30만원 인상'을 공약,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대선에서 '기초연금 40만원' 공약을 내걸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기초연금 40만원 공약은 재원문제 등의 이유로 시행되지 못했다.

이같은 흐름을 살피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초연금이 10만원씩 오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고령층 표심을 겨냥해 기초연금 인상을 반복적으로 공약하는 흐름이 굳어진 셈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초연금은 인상에 따른 재원은 어떻게 충당할지, 향후 물가상승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상될 텐데 거기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런 고민 없이 무조건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는 건 포퓰리점"이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제도는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일률 지급되는 구조로, 고령인구가 늘어나면 수급자도 자동 증가한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는 지난 2014년 435만명에서 2023년 665만명으로, 예산은 6조8000억원에서 22조6000억원으로 3배 뛰었다.

특히 기초연금은 이미 눈덩이처럼 불어나도 있는 의무지출 항목이다. 게다가 수급자 중 상당수는 빈곤층이 아닌 상대적으로 소득이 있는 노인까지 포함돼 제도의 실효성도 논란이 일고 있다.

◆ 의무지출 눈덩이, 빨간불 켜진 재정…기초연금 구조조정 불가피

의무지출은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정부 재정에서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비용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건강보험, 지방교부세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의무지출은 고령화와 맞물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은 673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총지출이 16조7000억원 늘었지만, 의무지출은 17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총지출 증가 폭을 넘어섰다. 의무지출 증가율이 재정 전체를 웃돌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2.9%에서 올해 54.2%로 늘었고, 2028년에는 57.3%에 달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 비중의 20%를 차지하는 사회)에 진입했다. 연금, 의료비 등 복지지출 대부분이 의무지출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국가재정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기초연금은 건드리지 어려운 '성역'으로 자리하고 있어 재량지출의 여력을 갉아먹고 있다. 기초연금적정성평가위원회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오는 2030년 913만9000명에서 2040년 1207만1000명으로 증가한다. 이후 2070년 1223만1000명으로 불어난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재정소요는 2030년 39조6621억원에서 2040년 76조905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어 2050년 125조4195억원, 2060년 179조3598억원, 2070년 238조29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기초연금만으로 엄청난 재정압박이 생기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초연금을 포함한 의무지출 구조 전반에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급기준을 소득 하위 50% 또는 40%로 줄이거나, 국민연금 수령액과 연계해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기초연금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국민연금 가입 유인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연금제도 전반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기초연금의 소득기준을 낮추되, 정말 빈곤한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더 많이 얹어주는 방안이 있다"며 "정확한 빈곤선을 정하고, 그 기준 아래에 있는 노인에게 연금을 수령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초연금의 소득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과의 연계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