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내집 마련 vs 적립 지원'…청년 대책 맞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문수, '3·3·3 청년주택' 핵심 공약 제시…공공 임대 확대
이재명, '청년미래적금' 약속…정부 추가 적립해 자산 형성
현물 공급 vs 간접 지원 구조…정책 실효성·지속성 고민해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핵심 유권자인 '청년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당 후보 모두 청년층을 겨냥한 자산 형성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주택 공급' 중심의 현물 지원에 방점을 찍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저축 장려와 세제 혜택 등 소득 기반의 '자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우)

◆ '청년 자산 형성' 공통 공약…金 "주택 공급" vs 李 "적립 지원"

김문수 후보는 지난 19일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 발표회에서 "제가 대선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청년이 꿈을 가질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가정을 이루고 싶은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용 부담을 확 덜어드리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청년이 크는 나라(3호)' 공약을 통해 '3·3·3 청년주택 공급'을 핵심 자산 정책으로 제시했다. 결혼·출산·육아 단계별로 각 3년씩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해 청년들의 집 걱정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광명=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이외에도 청년층의 주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수단으로 ▲신혼부부 전용 디딤돌·버팀목 대출 소득기준 완화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광역급행철도(GTX) 역사 주변 통합기숙사 건립 ▲공공유휴부지 활용 등을 제시했다. 공공임대와 분양형 주거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청년이 마음껏 일하고 자산을 키우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이겨내려면 국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모든 청년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내일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그는 공약으로 청년의 기회와 복지 확대 등을 강조하며, 자산 축적을 간접적 방식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내세웠다. 대표 공약은 '청년미래적금'으로,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추가 적립을 지원해 자산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군복무 기간 호봉 반영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확대 ▲구직활동지원금 확대 등을 제시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 확대 ▲월세 세액공제 확대 ▲직주근접 복합주택(주거복합플랫폼) 조성 등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1 yooksa@newspim.com

◆ 金 공약 '비혼·1인가구' 소외 우려…李 공약은 체감도 저조할 듯

두 후보 모두 '청년 자산 형성'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다.

김 후보가 주거 실물 자산을 직접 제공하는 '공급 중심 모델'을 채택한 반면, 이 후보는 청년의 소득 기반을 다지고 자산 축적을 유도하는 '간접 지원 구조'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의 공약은 청년 주거 불안정 문제를 공공주택 공급으로 즉각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3·3·3 청년주택'처럼 결혼·출산·육아와 같은 생애주기와 연계한 주택 지원은 체감도가 높고, 선거 기간 내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가시성 공약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더해 소형주택 확대와 GTX 역세권 통합기숙사 조성 등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집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모델은 필연적으로 공공택지 확보와 건설·운영 예산, 수요자 맞춤 설계 등 구조적 난제를 수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대부분의 공약들은 공급 수치 중심으로만 설계돼 있는 상황으로, 입지 계획과 대상 자격 등은 상세히 제시되지 않았다.

또 정책 대상이 결혼·출산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청년에 한정될 경우, 비혼 청년이나 1인 가구 등은 정책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자발적 무자녀' 등 현대사회의 새로운 가족 형태를 포괄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대로 이 후보는 청년 자산 형성을 생활비 절감과 제도 기반 마련을 통해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가 제시한 청년미래적금이나 월세 세액공제, 군 복무 호봉 인정,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확대 등은 직접 현금이나 실물 자산을 이전하기보다는 저축 가능 재원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이는 김 후보의 공약과 비교하면 정책의 지속성·포용성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 체감도가 떨어지며, 실제 자산 형성으로 이어지는 속도도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체적으로 '소득-지출-저축'의 순환 고리를 강화하는 정책 구조지만, 공약 상당수가 기존 제도 보완에 머무르면서 실제 자산 형성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두 후보의 청년 자산 공약은 단순한 정책 차이를 넘어, 자산 형성의 철학을 어떻게 세우는가에 대한 충돌로도 읽힌다. 자산을 '주는 것'으로 볼 것인지,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차이가 정책 전반을 가르고 있는 셈이다.

김 후보는 집이라는 실물 자산을 제공하는 것을 곧 자산 형성의 출발점으로 보고 빠르게 체감 가능한 지원을 약속했다. 반면 이 후보는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구조를 먼저 갖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자산 형성을 위한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는 견해다.

청년 유권자들은 '당장의 내 집 마련'이냐, '지속 가능한 자산 구조의 설계'냐의 선택 앞에 놓여 있다. 여기에 더해 구체적으로 누가 혜택의 대상이 되는지, 그 효과는 얼마나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지, 정책이 끝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