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세계시민역량 함양을 위해 운영 중인 '국제교류수업 학교'가 3년간 187개교로 확대되며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2023년 40개교로 시작,  지난해 61개교, 올해 86개교로 매년 20개교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교육 기반의 글로벌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온라인 공동수업, 해외 현장체험학습, 해외학교 초청수업 등 다양한 유형의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수업 중심 모델로 설계돼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현장체험학습 수업[사진=전북교육청]2025.05.23 lbs0964@newspim.com

참여 학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수업을 공유하고, 이후 교류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외학교를 국내로 초청해 대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업의 실천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다문화 이해도,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 운영 주제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평화·인권·역사 이해 △다문화·상호이해교육 △첨단기술 기반 진로 탐색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세계시민성,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과정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전북교육청은 국제교류수업 학교들의 안전한 현장체험학습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3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국제교류수업 학교관리자 및 인솔 교원을 대상으로 1차 해외 현장체험학습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안전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체험학습 계획의 적절성과 안전교육 이행 여부 △숙박·교통수단의 안전성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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