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토론서 네거티브할 것...자신있게 대처하겠다"
지지율 10%대 진입..."상승 속도 가속화 될 것"
[인천=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첫 TV토론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예정된 토론을 통해 '결정적 한 방'을 노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와 관련해 질문 안 해주셔도 된다. 의미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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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학생식당에서 재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5.05.22 allpass@newspim.com |
그는 "단일화와 관련해 너무 국민의힘 측 언플이 심하고, 이로 인한 문의로 실질적 선거 준비가 지장받고 있다"며 "핸드폰 통화를 다 차단해 놓은 상태다. 소통은 대변인이나 비서실장을 통해 문의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된 NBS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것과 관련 "3%p 정도 순상승이 있는 건데 이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이유는 동탄 주민들과의 약속 때"이라며 "어려운 총선에서도 제게 신뢰 보여주신 건 앞으로 똑바르게 정치하고 그 과정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동탄 주민들이 밀어준다는 생각이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고 정치를 그렇게 한다는 건 지금 상황에서 전혀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예정된 TV토론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첫 TV토론 때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 웬만한 질문에 답을 안하고 튕겨내기만 해서 제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냈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이제부턴 침대에 누워있는 자세로 토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도 시도할 것 같은데 이미 간파돼 있고 자신있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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