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이준석, 호남 청년 민심 안개…"그나마 나아" vs "혐오의 정치"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4:29

이준석, 전남대 학생들과 취업·연금 문제 등 논의
"줏대 있어"…"강자·기득권만 생각" 엇갈린 반응

[광주=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보수 험지'로 불리는 광주를 찾은지 3일째 되는 날인 20일. 전남대에선 '그나마 후보들 중 제일 낫다'는 반응과 '혐오를 조장한다'는 반응이 대립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쯤 광주 북구 전남대에서 재학생들과 '학식먹자' 행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를 보기 위해 재학생들과 젊은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나, 최근 학식 행사를 진행한 부산대·경북대 등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광주=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광주 동구 전남대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5.05.20 allpass@newspim.com

이 후보는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학생들과 지방거점국립대 상황, 최저임금, 연금개혁, 취업 문제, 청년 창업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식사 중 이 후보의 모습을 본 재학생들은 "이준석이 TV토론은 제일 나았다", "뽑을 후보가 없다"는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재학생 이모(21) 씨는 "이준석을 지지한다기 보단 다른 후보들이 마음에 안 든다"며 "그나마 이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좀 더 줏대와 일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만 지지율이 낮아서 뽑힐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재학생 김모(20) 씨도 "공약까진 잘 모르겠지만 TV토론은 제일 말을 잘 하더라"라며 "다른 후보들에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광주=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전남대 학생식당 앞에 붙은 대자보. 2025.05.20 allpass@newspim.com

반면 식당 앞 게시판에는 '나는 당신을 환영하지 않는다. 혐오의 정치가 설 곳은 없다'고 적힌 대자보가 눈에 띄었다. 자신을 '간호 23(학번) 임은재'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 후보를 겨냥해 '당신은 혐오의 이름'이라며 "강자만을 위한 평등과 기득권만을 위한 공정만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자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후보의 광주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전날(19일)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예정 부지·광주과학기술원(GIST)을 방문했다.

20일 오전에는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각 지역 현안과 대선 정국을 논의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