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재난·안전사고 예방법과 대응법을 체험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안전체험교실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파주읍 소재 민방위 교육장 내 체험시설에서 진행된다.
파주시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며 안전취약계층인 만 4세~7세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해왔다.
지난 20일 첫 교육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지진 체험과 화재 대피 체험 등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배웠다.
특히 소화기 체험장에서는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진압 훈련이 실시됐다. 어린이들은 실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보며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익혔다.
이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파주시 안전체험교실은 현재 참여 기관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신청서와 안전공제보험증명서를 담당자 이메일(mkr064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만 4세~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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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난·안전사고 대처 능력 제고 [사진=파주시] 2025.05.22 atbodo@newspim.com |
임공빈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 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험 중심의 교육 방식은 어린이들의 참여도와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지역 내 안전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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