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한 판 하자" 경찰에 폭력...테이저건에 제압 후 현행범 체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밤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유도를 하자며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송치됐다.
22일 대전경찰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지난달 23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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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5.05.22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5시 20분쯤 서구 둔산동 노상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본인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머리를 들이밀며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아울러 이를 저지하던 경찰에게 '유도왕으로 유도를 한 판 하자'며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행태는 함께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에게 테이저 건을 발사해 제압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제압된 피의자는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사건으로 인해 긴급한 상황에 공권력이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며 "추후에도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