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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왕국' 꿈꾸는 삼성 하만...JBL 신제품에 '혁신'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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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스마트 트랜스미터' 탑재
블루투스 없는 비행기·TV 등 연결
여러 기기와 '오디오 쉐어링'도 가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오디오 왕국'을 향한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마시모(Masimo)의 소비자 오디오 사업부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하만코리아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JBL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에서 플래그십 헤드폰 '투어 원(ONE) M3'를 중심으로 신형 이어폰과 포터블 스피커, 파티 스피커 등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기반 공간음향, 스마트 트랜스미터(Tx), 오라캐스트 등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

JBL Tour ONE M3 SMART Tx [사진=JBL]

◆"소리는 그대로, 머리는 자유롭게"…몰입형 공간 음향 강화
플래그십 헤드폰 '투어 원 M3'는 고해상도 오디오 성능에 더해, JBL의 차세대 공간음향 기술인 '360 스페이셜 사운드'와 '헤드 트래킹'을 도입했다.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 방향이 유지되는 이 기술은 1인칭 슈팅 게임(FPS) 게임처럼 방향 인지가 중요한 환경은 물론, 음악·영상 콘텐츠 몰입도를 높여준다.

내부에는 40㎜ 마이카 돔 드라이버를 장착, 빠르고 정확한 반응으로 원음에 가까운 섬세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DAC 고해상도 코덱을 지원하며, USB-C 유선 연결로 무손실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이중 밀폐형 챔버 구조로 물리적 차음 성능을 높였고, 내부 메모리폼과 부드러운 이어쿠션으로 장시간 착용도 부담이 없다.

◆업계 첫 스마트 트랜스미터…유무선 연결 허물다
'투어 원 M3'는 헤드폰 업계 최초로 스마트 트랜스미터를 내장했다. 스마트 트랜스미터는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와도 무선으로 연결해 고음질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송신 장치다. 듀얼 USB-C 단자 중 하나는 충전용, 다른 하나는 외부 소스기기와 연결해 블루투스가 없는 환경에서도 무선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핵심은 저지연·저전력·고음질을 구현하는 LC3 코덱 지원이다. 또한 LCD 디스플레이로 배경화면 설정, 정보 확인, 오디오 제어까지 가능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18시간에 달한다.

삼성·하만이 주도하는 차세대 연결 기술 '오라캐스트(Auracast)'도 핵심이다. 하나의 송신기로 여러 대의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에 동시 연결해 동일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감상하는 '오디오 셰어링'이 가능하다.

JBL 관계자는 "공항·박물관·국제 컨퍼런스 등 공공장소에서 안내방송, 동시통역 등의 활용도 기대된다"며 "타사 오라캐스트 지원 기기와도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JBL FLIP 7 [사진=JBL]

◆맞춤형 청력 보정…AI 기반 '퍼스널 사운드 3.0'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춘 사운드 보정 기술 '퍼스널 사운드 3.0'도 눈에 띈다. 사용자의 청력 테스트 결과에 따라 특정 주파수 대역을 증폭해 맞춤형 음향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이어폰·헤드폰을 '나만의 안경'처럼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EQ) 조절, 배경화면 설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감도 조절 등도 가능하며, 최대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하만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줌(Zoom) 인증도 획득했다.

무선 이어폰 '투어 프로 3'는 29.3% 커진 LCD 스마트 충전 케이스를 탑재했다. 이 케이스는 항공기 AV 시스템이나 러닝 머신 등 유선 출력 기기와 직접 연결해 이어폰으로 오디오 감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이 EQ 조절, 볼륨 조절, 배터리 확인이 가능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어폰 본체는 하이브리드 듀얼 드라이버 구조(BA+다이나믹)로 설계돼 고음역과 저음역을 정밀하게 분리 표현하며, 최대 11시간 재생, ANC 사용 시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용도 진화…'플립 7', '차지 6'에 AI 사운드 탑재
JBL의 스테디셀러 휴대용 스피커 '플립 7'과 '차지 6'에는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사운드 레벨과 공간 특성을 자동 분석해 저음 강화와 선명도를 최적화한다. 각각 최대 16시간, 28시간 재생을 지원하고, 오라캐스트 기반 멀티 페어링으로 스테레오 출력도 가능하다.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활용한 외관에 교체형 핑크 스트랩, 핸들 스트랩으로 이동성과 스타일도 강화했다.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 그레이스 고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JBL]

'파티박스 앙코르 2'는 기본 제공되는 무선 마이크 2개, 기타 연결 단자, 다양한 라이트 쇼 기능이 특징이다. 최대 15시간 재생, 마이크는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교체형 배터리 설계와 DJ 효과를 통한 연출도 가능하다.

JBL 앱을 통해 라이트 쇼와 마이크 효과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파티, 버스킹, 캠핑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 그레이스 고(Grace Koh)는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으로, JBL이 주목받기에 완벽한 무대"라며 "스마트 트랜스미터를 탑재해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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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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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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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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