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연천군 탄소중립 교육센터가 지역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교육 프로그램 '분리수거는 내가 척척'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21일 연천군 탄소중립 교육센터(센터장 전미애)는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연천군 내 탄소중립 교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센터장 전미애를 비롯해 담당 강사와 보육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미래세대인 유아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심어주고, 가정과 지역사회로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데 있다.
이번 '분리수거는 내가 척척' 프로그램은 총 50분간 진행됐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과자 포장지, 시청각 자료, 자석 교구 등 친숙한 도구를 활용해 분리배출의 의미와 필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에는 △분리배출 마크 알아보기 △자석 교구를 활용한 쓰레기 분류 실습 △컬러링 미니북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활동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키웠다.
전미애 센터장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탄소중립의 시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각 가정과 지역사회에도 친환경 생활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평생교육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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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구성 [사진=연천군] 2025.05.21 atbodo@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단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게 재밌었다", "엄마랑 집에서도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현장에 함께한 교사들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배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연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해 더욱 효과적인 환경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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