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만 vs 8천'…용산국제업무 주택물량 놓고 국토부·서울시 힘겨루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최소 1만가구 고수 속 서울시, 8천가구 합의안 제안
추가공급대책 담길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공 주택, 확정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정부의 추가 공급대책에서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규모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8000가구 수정안이 새로운 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부가 요구하는 1만가구 공급안과 서울시의 입장 사이에서 합의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양측의 대립 구도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다만 국토부가 고수하는 1만가구 요구안이 변하지 않고 있어,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장에서는 '8000가구+α' 수준에서의 절충안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공급 규모가 확대될 경우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학교 신설 문제 등으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있다는 서울시 측 입장도 있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규모를 둘러싼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규모 문제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8000가구 수정안 제시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간 합의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현장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갖는 모습. 서울시와 정부는 아직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량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수정 제안 이후 국토부와 주택공급계획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의 불발에 따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좌초를 막아야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주택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계획이 포함돼 있지만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가 공급대책 발표도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용산 정비창에 짓는 국제업무지구에서만 2만 가구 이상 주택공급을 공약한 바 있다. 여권에서는 이같은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 실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용산정비창 일대에 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만가구 대 6000가구라는 정부-서울시의 견해 차이는 국토부의 '중재안' 성향인 1만가구 공급계획이 나오며 달라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1만 가구 공급계획을 서울시에 전달한 상태다. 이는 정부의 '최후통첩'으로 꼽힌다. 만약 이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유자산 매각 전면 재검토 지시 이후 기공식까지 마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흐름은 크게 달라진 상태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불필요한 자산 외 국공유지 매각을 중단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매각시 정부 부처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국무회의를 거쳐 국무총리 사전 재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회 상임위원회에도 이를 보고해야한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규모에 대한 정부와의 합의가 없다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다시 좌초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정 제안'이 나왔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정부에 용산국제업지구 내 주택공급량을 8000가구까지 공급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8000가구란 숫자에 대해 서울시는 이 정도가 학교를 비롯한 기존 기반시설 계획을 대폭 변경하지 않고 공급이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관할 용산구 역시 국제업무단지 주변 유휴부지와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용산구는 용산유수지와 수송부 부지에서 주택을 공급하면 1만8000가구까지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것을 제안한 상황이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가구 공급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서울시의 개발방향인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장 큰 이유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지역으로 개발해야하는 만큼 주택 공급을 많이 하지 않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이유로는 주택공급 규모가 바뀔 경우 학교 등 기반시설 계획을 새로 수립해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있다. 이 경우 최장 2년 이상 사업 추진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8000가구 공급계획에 대해서도 교육 당국이 학교 신설 등을 요구할 수 있어 사업계획을 수정해야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다만 표면적으로 정부는 아직 1만가구 주택공급 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정부안과 서울시안의 차이인 2000가구가 당장 공급되지 않다고 해도 이재명 정부 임기 내 110만가구 공적주택 공급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계획은 올 6월 지방선거까지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제시한 8000가구에 추가적인 주택공급량이 제시돼야할 것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로선 야당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굳이 힘을 보태줄 이유가 없다"며 "서울시로선 정부안에 보다 가까운 공급량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의 대폭적인 수정을 막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