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복귀를 앞두고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자부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구단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돌봐주셨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몸 상태가 좋아서 재활 경기도 잘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탬파베이 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5.21 thswlgh50@newspim.com |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뛸 당시에 부상으로 오래 이탈한 적이 없었던 김하성은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인데 빨리 복귀하고 싶다"며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콜로라도와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31억원)에 계약한 뒤 부상 재활에 전념했다.
현재 김하성은 탬파베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도 "김하성은 루키리그에서 뛴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나머지 재활 훈련을 하고 다음 달 초에 탬파베이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어깨 힘과 송구 속도는 괜찮다. 다만 재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몇 개월 동안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빠르게 적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휴스턴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에 "김하성의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랜 기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만큼,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며 "재활 기간엔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하다가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