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gent 도입 실패 원인 분석, 연결성과 설계 중심 해법 제시
산업 환경 적용 가능한 AI Agent 구현 전략 공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2025'의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 'AI SUMMIT KOREA'에서 산업형 AI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셀바스AI는 '고성능 AI 기반기술이 여는 생성형 AI와 맞춤형 AI Agent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유했다.
발표는 김경채 셀바스AI 마케팅전략 매니저가 맡아 진행됐으며, 실제 산업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요소와 해결 방안을 자사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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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채 셀바스AI 마케팅전략 매니저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AI EXPO 2025'에서 산업형 AI 에이전트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바스AI] |
김 매니저는 발표를 통해 기업들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마주치는 문제점들을 짚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최근 산업 전반에 확산 중인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맞춤형 구현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언어모델과 RAG 등 컴포넌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 모델 아키텍처와 시스템 환경 간 연결성 부족,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의 한계 등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실행 중심 AI 에이전트 구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단순히 언어처리 성능만을 추구할 경우, 엔지니어링 역량 및 통합 설계 경험 부족으로 내재화 및 맞춤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매니저는 특히 "시스템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 구조의 일관성과 요소 간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범용 모델 기반 시스템에서 자주 발생하는 입력과 응답 간 불일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동작 환경에서의 사용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도메인 맞춤형 Agentic AI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셀바스AI가 보유한 고성능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소개됐다. 김 매니저는 STT, TTS, 필기 인식, OCR 등 다양한 HC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경험 설계가 AI 시스템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중심 전략이 의료기관, 수사기관, 오디오북 플랫폼, 교육 기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단일 기술의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통합성 및 사용자 중심 설계 역량에 달려 있다"며 "셀바스AI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모델의 내재화와 적용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